▲ 해피툭 김봉균 부사장

금일(15일), 지스타가 열리는 벡스코에서는 해피툭 김봉균 부사장의 대만 시장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대만은 작지만 큰 나라다. 땅덩이는 작지만, 시장 규모로는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시장이다. 아시아에선 5번째로 큰 시장이고 전 세계적으로만 봐도 15번째 규모다. 작다고 무시해선 안 된다는 얘기다. 이처럼 중요한 시장이지만 대부분 대만의 특성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선 대만 시장의 특성을 무시하고 중국과 뭉뚱그릴 정도다. 당연히 이런 식으로 접근해선 대만에서 성공하기 힘들다.

그런 국내 게임사들을 위해 해피툭의 김봉균 부사장이 나섰다. 김봉균 부사장은 대만 시장에 대해 알기 위해선 우선 대만의 문화를 알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대만인의 84%는 본성인으로 대부분 반중 성향이 크다. 그렇기에 번역을 한다고, 광고한다고 중국의 간체자를 이용하면 되레 반감만 생긴다.


게이머로서 본다면 특이하게도 소득에 비해 소비 수준이 꽤 높은 편이다. 대만인 평균 연봉이 1,300~1,400만 원 정도인데 아이템 가격은 한국의 70~80% 수준이다. 그럼에도 소비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작다. 아울러 소득이 낮기에 인력 유출이 심해 개발사들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대부분이 외산 게임이고 이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

한편, 대만의 게이머들 성향상 한번 순위권에 오른 게임들은 오래도록 순위가 지속되는 편이다. 김봉균 부사장은 그렇기에 처음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출시 초기에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순위를 굳힐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대만 시장에 대한 설명들을 끝마치며 김봉균 부사장은 작지만 큰 대만 시장에 대해 도전하기에 앞서 현지 조사를 철저히 한 다음에 런칭 시기, 서비스 방법 등을 고민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전하며 강연을 끝마쳤다.





11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18이 진행됩니다. 현지에 투입된 인벤팀이 작은 정보 하나까지 놓침없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인벤 지스타 2018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