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 BEXCO에서 진행된 EACC WINTER 8강 3경기는 한국의 마지막 자존심인 팀 코리아 아디다스 네메시스(한국)와 TNP B (태국)와의 맞대결로 성사되었다.

앞서 펼쳐진 8강 1경기에서 우승 후보였던 아디다스 엑스가 탈락했기에, 아디다스 네메시스의 선전을 기원하는 한국 팬들의 바람은 더욱 간절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팬들의 간절함에도 아디다스 네메시스는 TNP B에게 1:2로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1경기 - 정성민 2 vs 0 쯔엉 득 히에우
예선부터 좋은 분위기를 이어온 탑 스코어러 정성민과 예선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온 쯔엉 득 히에우의 경기는 정성민의 2:0 승리로 돌아갔다.

정성민은 경기 시작 후 첫 공격부터 바로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자신의 것으로 가져왔다. 정성민은 탄탄한 집중력으로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보여주었고, 상대에게 쉽게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이후 정성민은 후반전에서도 추가골을 기록하며 쯔엉 득 히에우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자신이 왜 주목받는 선수인지를 증명해낸 경기였다.

2경기 - 차현우 0 vs 1 응우옌 황 히엡
두 번째 매치는 차현우와 응우옌 황 히엡의 대결이 진행되었다.

전반전은 두 선수 모두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끝이 났다. 그렇게 시작된 후반전에서는 응우옌 황 히엡이 패널티 박스 근방에서 감아 차기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차현우는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응우옌 황 히엡에게 0:1로 패배하고 말았다.

3경기 - 박준효 0 vs 1 쩐 민 코이
마지막 경기는 팀의 맏형인 박준효와 TNP B의 에이스인 쩐 민 코이의 징검다리 승부가 성사되었다.

전반전은 전체적으로 박준효가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쩐 민 코이 역시 쉽게 실점을 내주진 않았다. 그렇게 진행된 후반전에서도 볼 점유율은 박준효가 가져갔다. 하지만 쩐 민 코이는 박준효의 공격을 차단하고 역습으로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이후 박준효는 극단적으로 공격을 가세했지만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패배하였다.

■ EACC 2018 윈터 8강 3경기 경기 결과

*8강 1경기 팀 코리아 아디다스 네메시스한국) vs TNP B (태국)
1세트 - 정성민 2 vs 0 쯔엉 득 히에우
2세트 - 차현우 0 vs 1 응우옌 황 히엡
3세트 - 박준효 0 vs 1 쩐 민 코이

*최종 스코어
아디다스 네메시스 1 : 2 TNP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