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에서 열기를 더하고 있는 지스타, 16일 에픽 게임즈의 메인 부스에서는 포트나이트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가 진행됐습니다. 스트리머와 프로게이머가 각각 1명씩 듀오로 팀을 이뤄 진행된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는 많은 팬들을 보유한 선수들이 출현하는 만큼 높은 열기의 현장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16일에는 스트리머 '마루코', '별루다', '풍월량', '빅헤드', '예리티', '코아', '왈도쿤', '우정잉', '뱅붕', '사모장'과 프로게이머 'NGE.Mal_HPDD', 'NGE.Mal_Moon', 'NGE.Mal_Papillon', 'C9_noah', 'C9_Duty', 'C9_GANJi', 'C9_Trona', 'WGS_Horde', 'WGS_채다빈', 'WGS_김수현'이 출현! 총 20명의 선수들이 10개의 팀으로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관중석에는 '풍월량'을 응원하는 많은 팬을 찾아볼 수 있었고, 경기 시작 전 우승자를 예측하면 추첨을 통해 그래픽 카드를 선물하는 이벤트가 함께 치러져서 관람객들의 참여도가 높았습니다.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는 10개의 듀오 팀이 경기를 통해 획득하는 킬, 생존에 따라 점수를 측정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팀이 우승하는 방식입니다. 라운드당 50분씩 2라운드를 진행하며, 한 라운드당 팀별로 최대 6번까지 경기를 치를 수 있었죠. 프로게이머가 킬을 올리면 3점, 스트리머가 킬을 획득하면 10점을 얻게되며, 각 경기의 등수에 따라 생존 점수가 추가됩니다. 듀오가 모두 생존한 상태로 1등을 하면 무려 100점을 챙길 수 있어서 살아남는게 중요시 여겨지는 경기입니다.

따라서 점수 배율이 높은 스트리머가 킬을 올릴 수 있게 돕거나, 각 경기마다 최대한 등수를 높이는 등 참가한 선수들은 점수 획득을 위한 전략을 잘 구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따라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일부러 사망한 뒤 다음 경기에 참여하는 등 일반적인 경기에서는 볼 수 없는 플레이가 확인됐습니다.


▲ 시작 전 우승자를 예상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 인기 스트리머 '풍월량'을 응원하러 온 팬들.



모든 듀오 선수들이 춤을 추며 등장하는 유쾌한 모습으로 시작된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 비록 스트리머와 프로게이머들 끼리 경기를 진행하는게 아닌 일반 플레이어들 사이에 각자 팀들이 참여하여 점수를 획득하는 방법이지만, 참가자들의 레이팅이 워낙 높아서 플레이어들도 프로 못지 않은 기량을 뽐냈습니다.

덕분에 우승을 차지하기란 쉽지 않은 일로 비춰졌는데, 실제 참여 선수들은 뛰어난 실력을 보였음에도 경기가 한참 진행되는 동안 우승을 차지한 팀은 없었는데요. 결국 킬을 많이 챙긴 팀이 선두를 치고나갔으며, 그중에서도 멋진 모습으로 많은 적을 처단한 스트리머 '사모장'과 '코아'가 있는 두 팀이 많은 점수를 쌓았습니다.

하지만 경기 후반 '뱅붕', 'WGS_체다빈' 듀오가 경기를 우승하며 100점의 생존 포인트를 획득하여 전세는 단숨에 역전! 최종적으로 1라운드에서는 '사모장', 'WGS_김수현' 팀이 199점으로 1등, '뱅붕', ''WGS_체다빈' 팀은 178점으로 2등, '코아', 'NGE.Mal_Papillon'이 168점으로 3등을 차지하며 마무리됐습니다.


▲ 총 20명의 스트리머 및 프로게이머가 출현했다.



2라운드는 1라운드에서 생존의 중요성을 깨달은 몇몇 팀들이 경기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생존 점수를 쌓는 모습을 보였는데, 1라운드에 비해 전체적으로 생존 포인트 비율이 크게 증가했죠. 결국 2라운드는 많은 킬 포인트와 생존 포인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왈도쿤', 'WGS_Horde' 팀이 1등. 생존 포인트는 낮지만 16킬을 기록한 '빅헤드'가 많은 점수를 쌓으면서 파트너인 'NGE.Mal_Moon'과 같이 2등에 위치, 생존 포인트를 착실하게 챙긴 '마루코', 'C9_GANji' 팀이 3등에 올랐습니다.

두 라운드 합계 점수가 가장 높은 팀은 1라운드에서 4등, 2라운드에서 1등을 한 '왈도쿤', 'WGS_Horde' 팀으로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 최종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WGS_Horde' 선수는 두 라운드동안 22킬, 28킬을 각각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이어서 종합 2등에 오른 팀은 '빅헤드', 'NGE.Mal_Moon', 3등은 '사모장', 'WGS_김수현' 듀오가 올랐는데, 두 팀 모두 비교적 스트리머의 활약이 컸던 플레이 특징을 보여줬죠.

무엇보다 이번 대난투를 진행하며 경기 중 가장 큰 변수로 적용된 것은 최근 추가된 함정 '유인 포탑'이었습니다. 현재 OP 아이템으로 평가 받는 '유인 포탑'은 무제한 탄약에 빠른 연사가 가능하여 빠른 건축 실력을 지닌 고수들도 꼼짝 못하게 만드는 위력을 보여줬죠.

'포트나이트 브라더스 대난투'는 지스타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되며, 각각 17일, 18일에 새로운 듀오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현장의 열기와 함께할 수 없다면 유투브의 EPIC 공식 채널, OGN 공식 채널, NICE GAME TV 채널, EPIC 트위치 채널, NICE GAME TV 트위치 채널 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실 수 있으며, 녹화된 영상을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구름관중 운집, '포트나이트 브라더스 대난투'의 뜨거운 현장을 바로 확인!] ◀ 풍경 기사 바로가기

▲ 최종 우승자는 듀오 '왈도쿤', 'WGS_Horde'!

▲ 2등은 '빅헤드', 'NGE.Mal_Moon', 3등은 '사모장', 'WGS_김수현'.

▲ 경기 최대의 변수 중 하나는 최신 무기 '유인 포탑'이었다.



● 지스타 2일차(11월 16일) 에픽 게임즈 메인 부스 행사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