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 BEXCO에서 베트남 이모탈스(베트남)와 TNP B(태국)와의 EACC WINTER 4강 2경기가 진행됐다. 앞서 진행된 미네스키 플래시와 TNP A와의 4강 1경기에서 TNP A가 떨어지며 TNP B의 어깨가 좀 더 무거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TNP B는 이 책임감을 감당하지 못하며 베트남 이모탈스에게 1:2로 패배하고 말았다. 결승행 두 번째 티켓은 베트남 이모탈스의 손에 쥐어지게 되었다.




1경기 - 쯔엉 득 히에우 0 vs 2 아팃 꿈판
선제골은 아팃 꿈판의 것이었다. 패널티 박스 안으로 교묘하게 파고들며 골 루트를 정확하게 만들어 냈다. 경기의 균형을 잘 잡고있던 쯔엉 득 히에우의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에는 아팃 꿈판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1골을 지키는 경기보다는 1골을 더 노리는 경기 운영으로 아팃 꿈판은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쯔엉 득 히에우는 오히려 더 급해지고 무리한 전개를 보여주며 결국 아팃 꿈판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2경기 - 응우옌 황 히엡 3 vs 2 딴 씰라라이
딴 씰라라이는 베일의 완벽한 패스를 호나우두에 연결하며 선제골을 가져갔다. 그러나 응우옌 황 히엡은 곧바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장기를 잘 보여주며 경기를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응우옌 황 히엡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 결정력을 100% 발휘하며 전반전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만들어 내었다. 분위기가 반전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딴 씰라라이는 포기하지 않으며 후반 85분에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기적을 만들어 낸 띤 씰라라이였지만, 그보다 더 큰 기적을 만든건 응우옌 황 히엡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결승골을 만들어 내었다.

3경기 - 쩐 민 코이 1 vs 0 랏차셋 끄릿쁘락아리랏
결승행 티켓을 놓고 펼쳐진 두 에이스의 대결은 쩐 민 코이의 1:0 승리로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서 수준급의 수비력을 보여준 쩐 민 코이는 역시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내었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랏차셋 끄릿쁘락아리랏은 오프사이드 트랩 등을 활용하며 상대의 공격을 끊고 역습을 가져가는 등 노력을 보였지만 쉽게 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 EACC 2018 윈터 4강 2경기 경기 결과

*4강 2경기 베트남 이모탈스(베트남) vs TNP B (태국)
1세트 - 쯔엉 득 히에우 0 vs 2 아팃 꿈판
2세트 - 응우옌 황 히엡 3 vs 2 딴 씰라라이
3세트 - 쩐 민 코이 1 vs 0 랏차셋 끄릿쁘락아리랏

*최종 스코어
베트남 이모탈스 2 : 1 TNP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