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 배준식(좌)과 '울프' 이재완

'뱅' 배준식과 '울프' 이재완 등 총 7명이 SKT T1을 떠난다.

SKT T1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팀과 선수 간 상호 합의된 계약 관련 소식을 전했다. '뱅'과 '울프' 등 총 7인이 팀과 계약을 종료했다. 탑 라이너 '운타라' 박의진과 '트할' 박권혁,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와 '블라썸' 박범찬, 미드 라이너 '피레안' 최준식도 포함됐다.

바텀 라인을 책임졌던 '뱅'과 '울프' 모두 나진 e엠파이어에서 LoL 프로게이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잠시 흩어졌다가 SKT T1에서 다시 뭉쳤다. 이들은 SKT T1의 화려한 우승 이력에 힘을 보탰다. '뱅'은 언제나 SKT T1 최후의 보루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울프'는 그런 '뱅'의 옆을 든든히 지켰다.

이들과 함께 계약 종료 발표에 포함된 '운타라'는 2017년부터 팀과 함께 했다. 2년 간 SKT T1에 몸담았던 그 역시 이적 시장에 풀렸다. 2015년부터 함께 했던 '블랭크'도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또한, '트할'과 '블라썸', '피레안'은 2018년에 새롭게 팀에 합류한 바 있다.

SKT T1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대격변'을 맞이할 거라는 소문의 중심에 서있었다. 이번 7인과의 계약 종료 발표로 이러한 소문은 사실이 됐다. '뱅-울프'를 비롯한 7명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한편, 기존 선수들과의 재계약 여부와 새로운 선수 영입 관련 소식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