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아홉 번째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업데이트인 8.23 패치가 진행되었다. 이번 프리시즌 업데이트 역시, 게임 내용에 영향이 있을 만한 다양한 변화들이 적용되었다. 여기에는 챔피언과 아이템 밸런스 뿐만 아니라, 포탑과 룬, 미니언 등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시스템의 변화가 진행되었다.


▲ 일부 챔피언 밸런스 조정과 함께 다양한 변화를 몰고온 8.23 패치!


■ 완전히 새로운 패시브 장착한 리산드라와 밸런스 조정된 챔피언들

이번 패치에서 업데이트 목록에 이름을 올린 챔피언은 아트록스, 이즈리얼, 리산드라, 탈리야 총 네 명의 챔피언이다.

먼저,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리산드라는 기본 스텟부터 스킬까지 모든 부분에 대한 변경이 진행되었다. 변경된 기본 지속 효과인 '냉기의 지배'는 리산드라 주변의 적 챔피언이 사망했을 때, 얼음 노예로 만드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얼음 노예는 적 근처에서 이동 속도 감소 효과를 부여하고, 4초가 지나면 폭발하며 피해를 입힌다. 리산드라는 완전히 새롭게 변경된 패시브와 함께, 기존 스킬들의 마나 소모량과 피해량 등의 수치 조정이 이루어졌다.


▲ 패시브부터 수치 조정까지! 가장 많은 변경이 진행된 리산드라


다음으로 탈리야는 Q 스킬 '파편 난사'의 마나 소모량과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했고, 다져진 땅 지속 시간이 120초에서 45초로 크게 감소했지만, 동일한 챔피언에게 연달아 바위 조각을 맞힐 경우 피해량이 감소하던 효과가 이제 '모든 적'에게 적용되도록 변경되었다. 여기서 '모든 적'은 미니언과 중립 몬스터에게 해당되기 때문에 현재 주 포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글에서 약간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이제 정글 몬스터와 미니언에게 피해량 감소가 적용되는 '파편 난사'


마지막으로 이즈리얼과 아트록스는 일부 스킬에 대한 수치 조정이 진행되었다. 이즈리얼은 W 스킬인 '정수의 흐름' 주문력 계수가 상향되었고, R 스킬인 '정조준 일격'은 에픽 몬스터를 제외한 미니언과 중립 몬스터에게 입히는 피해가 50%로 감소했다.


▲ 일부 스킬의 수치 조정이 진행된 아트록스와 이즈리얼


■ '포탑 방패'부터 자유로운 룬 빌드 위한 '능력치 파편' 추가 등의 게임 플레이 변화!

포탑 방패

이번 프리시즌 업데이트에서는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에 대한 변경이 진행되었다. 먼저, 외곽 포탑에는 특수한 방패가 추가되었다. 방패는 파괴하면 추가 골드를 획득할 수 있지만, 방패를 파괴할수록 포탑의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이 강화된다. 단, 게임 시간 14분에는 방패가 소멸된다.

외곽 포탑에 적용된 방패 자체에는 체력이 없지만, 포탑이 1,000만큼의 피해를 입으면 포탑 방패 하나가 파괴되며, 총 4회에 걸쳐 파괴할 수 있다. 포탑 방패는 최초에 포탑의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각 40씩 증가시켜주는데, 방패를 파괴하면 30씩 증가해 최대 160까지 증가한다.

외곽 포탑의 방패는 파괴 시, 골드를 획득할 수 있어 기존의 첫 포탑 파괴 보상 골드는 감소했다. 또한, 외곽 포탑을 포함해 넥서스에 있는 포탑까지 모든 포탑의 수치가 조정되었다. 이처럼 외곽 포탑의 체력과 방어력, 마법 저항력이 오른 만큼, 철거 난이도가 올랐지만 확실한 보상을 제공한다. 공격로 단계에서 상대방보다 먼저 포탑을 철거할 경우, 약 1,000골드 량의 격차를 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외곽 포탑을 중심으로 한 운영에 있어서도 변화가 기대된다.


▲ 각 라인의 외곽 포탑에는 듬직한 방패가 추가되었다


▲ 방패는 파괴시 160골드를 획득할 수 있지만,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이 증가한다


룬 능력치

룬은 기존에 룬 빌드를 조합해 얻을 수 있는 능력치 보너스가 삭제되었고, 해당 능력치 보너스를 '능력치 파편'으로 구성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능력치 파편'은 룬 페이지의 우측 하단에 위치한 슬롯에서 설정할 수 있다. 능력치 파편은 공격, 유연, 방어의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번째 슬롯인 '공격'에는 적응형 능력치, 공격 속도,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가 포함되어 있다. 다음으로 '유연'은 적응형 능력치, 방어력, 마법 저항력으로 구성되어 있고, '방어'는 체력, 방어력, 마법 저항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슬롯당 3개의 파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룬 빌드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스텟을 구성할 수 있기에 룬 빌드 선택의 자유도가 한층 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신규 룬의 등장과 핵심 룬부터 자주 사용하는 일부 룬의 밸런스 조정도 이루어진 만큼, 룬에서도 활발한 연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원하는 스텟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치 파편'이 추가된 룬


현상금 및 미니언 능력치

역전의 발판이 될 수 있는 '현상금'은 기존에 많은 킬을 달성한 적에게만 해당되었는데, 이제 챔피언 처치와 함께 미니언이나 몬스터를 처치해 얻은 골드도 해당되도록 변경되었다. 챔피언뿐만 아닌 다양한 성장 요소가 현상금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역전을 위한 수단이 늘었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모든 미니언의 능력치 조정이 이루어졌는데, 모든 미니언들의 체력과 이동 속도가 게임 후반으로 갈수록 증가하게 되었다. 기존 20분에 25만큼의 이동 속도가 추가되었던 미니언의 이동 속도가, 이제 10분에 25만큼의 이동 속도를 시작으로 30분에 최대 100의 이동 속도를 갖게 된다.

또한, 미니언의 체력과 방어력, 공격력 등 모든 능력치도 증가하기에, 승기를 잡은 팀이 미니언 도착을 기다리거나, 오브잭트 생성을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었다. 때문에 확실하게 승패를 결정한 게임은 더 빨리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제어 와드의 소지 개수와 와드 토템의 지속 시간이 줄어들었고, 에픽 몬스터의 생성 시간의 감소, 순간 이동 스펠의 시전 중 취소 불가 등 게임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소들의 변경이 진행된 만큼, 이번 프리시즌에도 활발한 연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해와 달을 삼킨 레오나와 새로운 시리즈 스킨인 '악의 여단', '파자마 수호자'까지!

이번 패치 기간 중 출시될 스킨은 '해를 삼킨 레오나'와 '달을 삼킨 레오나', 새로운 시리즈 스킨인 '악의 여단 리산드라'와 '악의 여단 카밀'과 귀여운 파자마를 입은 '파자마 수호자' 시리즈 스킨이다. 파자마 수호자 시리즈 스킨은 기존 별 수호자 스킨을 가지고 있다면, 742RP로 구매할 수 있는데, 이와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해/달을 삼킨 레오나 역시, 둘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면, 1001RP로 나머지 스킨을 구매할 수 있다.


▲ 해를 삼킨 레오나 스플래시 아트

▲ 해를 삼킨 레오나 인게임 이미지



▲ 달을 삼킨 레오나 스플래시 아트

▲ 달을 삼킨 레오나 인게임 이미지


▲ 악의 여단 리산드라 스플래시 아트

▲ 악의 여단 리산드라 인게임 이미지


▲ 악의 여단 카밀 스플래시 아트

▲ 악의 여단 카밀 인게임 이미지


▲ 파자마 수호자 스플래시 아트

▲ 파자마 수호자 소라카 인게임 이미지

▲ 파자마 수호자 미스 포츈 인게임 이미지

▲ 파자마 수호자 이즈리얼 인게임 이미지

▲ 파자마 수호자 룰루 인게임 이미지

▲ 파자마 수호자 럭스 인게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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