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의 별명 '알쏭달쏭 카멜레온'은 그녀의 테마를 잘 설명해주는 말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스킬을 살펴보면 니코는 모습을 완벽히 변화하여 상대를 혼란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아군의 모습으로 변화하기도 하고, 분신을 늘리는 등 기존에 특정 상황에서만 분신을 등장 시키던 '르블랑' 보다도 더 적을 속이는데 특화 되어 있다.
니코의 기본 지속 효과 '태고의 마력'은 변신 스킬이다. 아군이라면 어떤 챔피언으로도 감쪽 같이 변신할 수 있어, 적을 속이는 깜짝 전략을 펼칠수도 있다. 적 챔피언에게 피해를 가하거나, 피해를 입으면 변신은 해제된다. '꽃망울 폭발(Q)'이나 '칭칭 올가미(E)' 스킬을 사용해도 마찬가지다.
분신을 생성하는 '형상 분리(W)'나, 광역 피해 및 기절을 부여하는 궁극기 '만개'는 변신을 해제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스킬들과의 연계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Q 스킬 '꽃망울 폭발'은 니코의 주력 공격 스킬이다. 지정한 지역에 스킬을 사용하면 꽃이 피어나 적들에게 피해를 입힌다. 이 스킬은 조건에 따라 1회, 혹은 3회 폭발하게 된다. 총 피해량이 큰 차이가 나게 되므로 가능한 3회 폭발을 노려야 할 것이다.
3회 폭발 조건은 간단하다. 해당 스킬로 적을 처치하거나, 챔피언 또는 대형 몬스터에게 피해를 입히면 된다. 여러 차례 폭발하는 특성은 라인 정리나 정글 몬스터를 상대로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상대 챔피언은 연속 폭발을 피할 것이므로, CC 연계가 중요하다.
W 스킬 '형상 분리'는 은신&분신 스킬이다. 스킬을 사용하면 니코가 잠시 투명해지고, 이동속도가 증가한다. 동시에 지정한 방향으로 분신을 생성해 이동시킨다. 분신은 니코의 현재 모습(변신해 있을 경우 변신한 모습으로)을 따라간다.
변신 기능과 함께 니코가 본격적으로 적을 속이는 스킬이라고 할 수 있다. '르블랑'의 분신과 달리, 사용하는 순간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더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W 스킬에는 세 번째 공격마다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히는 지속 효과도 포함되어 있어, 니코의 대미지 상승에도 소소하게 기여한다.
E 스킬 '칭칭올가미'는 광역 속박 스킬이다. 직선으로 투사체를 발사해 모든 적에게 피해를 주고, 잠시 속박한다. 기본 속박 시간은 짧은 편이지만, 마지막에 맞은 챔피언은 더 오래 속박 시킬수 있다.
스킬에 둘 이상의 적이 적중하면 크기, 속도, 속박 시간이 증가한다. 적 챔피언뿐만 아니라, 미니언도 공격 대상에 포함되므로 다수의 적을 맞히도록 노려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마지막 궁극기 '만개'는 광역 피해와 기절을 가하는 강력한 스킬이다. 스킬 사용은 상세하게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1단계, 스킬을 발동하기 위해 충전한다. 이 상태에서 니코는 이동할 수 있다. 2단계, 니코가 뛰어 오르고 보호막을 얻는다. 주변의 적들은 느려진다. 3단계, 니코가 착지하여 주변 적들에게 광역 피해를 입히고, 기절시킨다.
스킬 효과가 강력한만큼, 발동까지 충전-도약의 준비 단계를 거쳐야한다. 만약 니코가 변신한 상태라면 충전하는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더 쉽게 궁극기를 적중시킬 수 있을 것이다.
본격적으로 적을 속이는 플레이 방식이 기대되는 '니코'는 공식적으로 '마법사' 역할군에 분류되어 있는만큼, 먼저 미드 라인 마법사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특유의 알쏭달쏭하고 교묘한 스킬 구성을 갖춘 니코는 미드 라인 외에도 정글러나 서포터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니코는 특히 아군과 합을 맞출 때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아군 정글러로 변신한 니코는 적에게 갱킹 위협을 가할수도 있고, 은신 및 분신을 활용해 적을 속이거나 시간을 벌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칭칭올가미(E)'와 궁극기 '만개'는 적중만한다면 많은 적에게 하드 CC와 피해를 가할 수 있는 스킬이므로, AP 광역 딜러로서의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니코는 파이크에 이어 리그오브레전드의 142번째 챔피언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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