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최초 온라인 전용 게임으로 등장하며 친구랑 같이 즐기면 역대 최고가 될 것만 같았던 게임. 여기에 공식 한국어화까지 더해지며 신작 '폴아웃76'은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본연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분위기는 옅어졌고 NPC 없는 세계는 그야말로 심심하기만 했습니다. 연일 최저점을 경신하는 메타크리틱 점수만 봐도 게이머들과 평론가들이 얼마나 실망했는지 알 수 있죠.

구매 유저들을 정말 화나게 하는 건 또 있었습니다. 바로 가격이죠. 출시 7일 만에 41%라는 반값에 근사한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정가 구매자들은 황당해했죠. 유통사는 이번 할인을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으레 있던 할인을 적용한 것이라며 해명했는데요.

그래서 최근 2년간의 베데스다 게임 첫 할인 일자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모아서 보니 유통사의 주장이 꼭 들어맞는지는 한번 생각해볼 법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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