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권위 있는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 2018'이 금일(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됐다. 이 시상식은 2003년 시작된 '스파이크 비디오 게임 어워드'를 전신으로 하는 비디오 게임 시상식으로 미국 미디어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해외 미디어 투표와 네티즌 투표 등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손꼽혀온 '레드 데드 리뎀션2'는 최고의 연기 상을 포함해 4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갓 오브 워'는 가장 관심이 쏠렸던 올해의 게임을 차지하는 등 3개 부문에 대해 수상했다.


최고의 액션 게임 - 데드셀 (Dead Cells)
by Motion Twin


'데드셀'은 메트로배니아 장르로 대표되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던전 구성, 죽음에 대한 큰 패널티로 유저들을 괴롭힌다. 동시에 속도감 있는 액션을 통하여 적의 공격을 회피하고 난관을 헤쳐나가는 쾌감을 선사하기도 한다. 스팀에서 얼리엑세스 시기부터 호평이 이어졌으며, 얼리엑세스 중인 게임임에도 뛰어난 완성도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고의 RPG - 몬스터 헌터: 월드 (Monster Hunter: World)
by Capcom



캡콤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신작 '몬스터 헌터: 월드'가 올해 게임 어워드에서 최고의 RPG 상을 받았다. 7년 만에 소니 진영으로 돌아온 '몬스터 헌터: 월드'는 PS4의 성능에 힘입어 일신한 그래픽을 비롯해 개선된 게임 시스템 등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호평 속에 지금까지 천만 장이 넘게 출하되는 등 시리즈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장에 참석한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는 상을 수상하며 "여러분이 기뻐할 만한 뉴스를 준비하고 있는데, 며칠 내로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라고 전해 게이머들을 들뜨게 했다.



최고의 네러티브 - 레드 데드 리뎀션2 (Red Dead Redemtion2)
by Rockstar Games


최고의 네러티브에는 '레드 데드 리뎀션2'가 노미네이트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갓 오브 워', '라이프 오브 스트레인지2 에피소드1', '스파이더맨' 제치고 수상했다. '레드 데드 리뎀션2'는 서부 개척 시대의 마지막을 배경으로 반 더 린드 갱단의 행동대장인 아서 모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아서 모건을 조작하며 사실적으로 표현된 서부 개척 시대를 탐험하는 한편, 무법자들의 시대가 저물어가는 시대상 속에서 고뇌하는 아서 모건의 이야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최고의 연기 - 로저 클락 (Roger Clack)
by 레드 데드 리뎀션2 아서 모건 役


최고의 연기상은 '레드 데드 리뎀션2'에서 아서 모건 역을 맡은 로저 클락이 수상했다. 로저 클락은 반 더 린드 갱단의 일원인 아서 모건의 거칠면서도 자신의 행동에 대해 고뇌하는 아서 모건의 역할을 훌륭히 연기해냈다.


최고의 음악 - 레드 데드 리뎀션2 (Red Dead Redemtion2)
by Rockstar Games


최고의 음악은 '레드 데드 리뎀션2'가 수상했다. '레드 데드 리뎀션'의 역동적인 음악에 기반을 둔 '레드 데드 리뎀션2'의 BGM은 저물어 가는 무법자들의 시대를 강렬하면서도 감동적인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최고의 음악 디자인 - 레드 데드 리뎀션2 (Red Dead Redemtion2)
by Rockstar Games


최고의 음악에 이어 최고의 음악 디자인 또한 '레드 데드 리뎀션2'가 선정됐다. 음악 제작과 편곡에는 제프 실버맨이 참여했으며, 제작과 오케스트라에는 콜린 스테슨 등 110명이 넘는 뮤지션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최고의 아트 디렉션 - 리턴 오브 오브라 딘 (Return of the Obra Dinn)
by Lucas Pope


'페이퍼 플리즈'를 통해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루카스 포프의 신작 '리턴 오브 오브라 딘'이 최고의 아트 디렉션에 꼽혔다. '리턴 오브 오브라 딘'은 구형 모니터를 연상시키는 단색 렌더링이 특징이다. 게임 내에 마련된 렌더링은 여러 개로 매킨토시, IBM 5151, IBM 8503, 코모도어 1084 등 실제 과거 컴퓨터 모니터로 보면 화면을 떠올리게 하는 렌더링을 원하는 데로 고를 수 있다.


최고의 모바일 게임 - 플로렌스 (Florence)
by Annapurna Interactive


'모뉴먼트 밸리'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켄 웡이 개발한 '플로렌스'가 최고의 모바일 게임에 선정됐다. '플로렌스'는 일과 휴식, SNS 등 특별할 것 없는 삶을 사는 젊은 여성 플로렌스 여(Florence Yeoh)가 크리시(Krish)라는 첼로 연주자를 만나며 겪는 이야기를 다루는 인터랙티브 게임이다. 게이머는 게임을 하면서 연애, 다툼, 성장, 그리고 이별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최고의 VR/AR 게임 - 아스트로 봇: 레스큐 미션 (ASTRO BOT: Rescue Mission)
by SCE Worldwide Studios


올해 최고의 VR/AR 게임에는 함장 봇인 아스트로를 조종해 5개 행성에 흩어진 대원을 구출하는 VR 구조 게임 '아스트로 봇: 레스큐 미션'이 꼽혔다. '아스트로 봇'은 PS VR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점이다. 모든 점프를 완벽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으며, 자신의 몸을 이용해 환경 일부분을 파괴하는 등 VR의 거의 모든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최고의 격투 게임 - 드래곤볼 파이터즈 (Dragon Ball: FighterZ)
by ARC SYSTEM WORKS


아크 시스템 웍스가 개발한 '드래곤볼 파이터즈'가 최고의 격투 게임의 영예를 차지했다. '드래곤볼 파이터즈'는 2.5D 초 하이엔드 연출로 펼쳐지는 무대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선택해 3on3 배틀을 즐길 수 있다. 격투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물론, 애니메이션에 버금가는 연출로 인해 원작을 초월했다는 평이다.


최고의 인디 게임 - 셀레스트 (Celeste)
by Matt Makes Games Inc.


최고의 인디 게임은 '셀레스트'가 차지했다. '셀레스트'는 '슈퍼 미트 보이' 등으로 대표되는 하드코어 플랫포머 장르의 인디 게임이다. 뛰어난 레벨 디자인으로 인해 익숙한 하드코어 플랫포머 장르임에도 인디 게임으로서는 이례적으로 IGN에서 10점 만점을 받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고의 가족용 게임 - 오버쿡드2 (OverCooked2)
by Ghosttowngames


혼돈과 공포, 즐거움과 답답함을 동시에 선사한 인디 게임 '오버쿡드2'가 최고의 가족용 게임에 선정됐다. '오버쿡드2' 플레이어들이 협력해서 요리를 만드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들은 최대 4인까지 게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좁디좁은 주방에서 서로의 동선을 배려하고 요리를 완성해야 한다.

하지만 시간제한이 있어 플레이어들은 서로 방해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오는 혼란스러운 즐거움이 게임의 핵심적인 재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최고의 전략 게임 - 인투 더 브리치 (Into The Breach)
by Subset Games


'FTL: Faster Than light'으로 이름을 알린 개발사 Subset Games의 신작 '인투 더 브리치'가 올해 최고의 전략 게임에 선정됐다. '인투 더 브리치'는 턴제 전략게임으로, 다양한 메카를 이용하여 외계생물로부터 도시와 시민을 지켜내는 것이 목표다. 다만, 일반적인 턴제 전략과는 다르게 '시간(턴)'을 게임에 활용한다는 게 특징이다.


최고의 스피드/레이싱 게임 - 포르자 호라이즌4 (Forza Horizon 4)
by Microsoft Studios


최고의 스포츠/레이싱 게임의 영예는 '포르자 호라이즌4'에게 돌아갔다. '포르자 호라이즌4'는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의 팀이 지난 6년간 레이싱 게임을 개발하면서 축적해온 모든 노하우들을 집적한 타이틀이다.

게이머는 공유된 오픈 월드에서 유서 깊고 아름다운 영국을 배경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계절을 경험할 수 있다. 개발팀의 정수가 녹아든 '포르자 호라이즌4'는 메타크리틱 92점에, "꼭 해봐야 할 게임(Must-Play)"라는 평을 받았다.


최고의 서비스 중(On Going) 게임 - 포트나이트 (Fortnite)
by Epic Games


전 세계적으로 흥행 질주 중인 '포트나이트'는 작년 '오버워치'가 받은 서비스 중인 최고의 게임 상을 수상했다. '포트나이트'는 에픽 게임즈의 신작으로 건물을 파괴하고 짓는 등 기존의 배틀로얄 모드와는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무장했다.


올해의 게임 - 갓 오브 워 (God of War)
by Sony Santa Monica


'갓 오브 워'가 올해의 게임 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에 앞서 최고의 디렉션,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상도 받으며, 말 그대로 올해 최고의 게임임을 증명했다. '갓 오브 워'는 시리즈 최신작으로 쿼터뷰 시점에서 숄더뷰로 변화했을 뿐 아니라 더욱 호쾌해진 액션을 선보이며, 시리즈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타이틀이다.

여기에 고독한 전사였던 크레토스의 옆에는 이제 아들인 아트레우스가 함께하는 등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요소들이 특징이다. 출시 직후 '갓 오브 워'는 메타크리틱에서 81개 매체 중 25개 매체가 100점 만점을 줬으며, 그 외 상당수 매체가 90점 이상을 주는 등 그야말로 시리즈 최고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 그외 수상작
┗ 최고의 임팩트 - 셀레스트
┗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 갓 오브 워
┗ 최고의 학생 게임 - 컴뱃 2018
┗ 최고의 인디 데뷔 게임 - 더 메신저
┗ 최고의 e스포츠 게임 - 오버워치
┗ 최고의 e스포츠 선수 - 소닉폭스
┗ 최고의 e스포츠 팀 - 클라우드9
┗ 최고의 e스포츠 코치 - 복학규
┗ 최고의 e스포츠 호스트 - 샥즈(Sjokz)
┗ 최고의 e스포츠 순간 - C9 복귀전 승리
┗ 올해 최고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 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