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최고의 예능은 '뱅' 배준식의 자야 코스프레였다.

한국 시각으로 7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펼쳐진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1일 차에 각종 이벤트 매치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올스타전과는 달리 예능에 초점이 맞춰져, 긴장감 없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특히, '뱅'이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자야 코스프레를 하고 여러 이벤트 매치에 출전했다.

먼저 돌격 넥서스 경기에 '페이커' 이상혁이 출전했다. 돌격 넥서스는 두 개의 라인을 두고 넥서스를 파괴하는 게임이다. 자기장이 나오는 등 여러 가지 게임 요소가 혼재된 모드다. 보통 두 명의 라이너와 세 명의 정글러로 경기를 한다. '페이커'는 신 챔피언인 니코를 선택해 궁극기로 한타에서 대활약했다. 일찍부터 골드 격차를 벌린 '페이커' 팀이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둘이서 한마음 모드에 드디어 '뱅'이 등장했다. 둘이서 한마음 모드는 한 선수는 마우스, 한 선수는 키보드를 조작하는 방식이다. '뱅'은 '스니키'와 자야 코스프레를 하고 경기에 나섰다. 올스타에 뽑히면 자야 코스프레를 하겠다는 공약을 지킨 것이었다. 플레이 챔피언도 자야를 선택했는데, 경기에는 패배했다. 같은 경기에 '피넛'도 출전했다.

다음은 랜덤 URF 모드였다. '샤이' 박상면과 '뱅' 배준식이 경기에 나섰다. URF 모드는 간단히 스킬을 마구잡이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드다. 마나 소모가 없고 재사용 대기 시간이 무척 짧다. 극한의 피지컬을 볼 수 있는 모드다. 경기는 '뱅'과 '샤이' 팀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