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가스에서 펼쳐진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2일 차에서 '둘이서 한마음', '돌격! 넥서스'가 진행됐다.

'캡틴잭' 강형우와 '페이커' 이상혁의 캡틴 페이커가 아쉽게 준우승으로 마무리한 2:2 자선 토너먼트가 끝난 뒤 '둘이서 한마음 모드'가 이어졌다. '둘이서 한마음 모드'는 말 그대로 두 명이 하나의 챔피언을 가지고 한 명은 키보드, 한 명은 마우스로 조작하는 방식의 이벤트전이다.

금일 경기에서는 LCK 지역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았고, 브라질, 중국, 유럽, 북미, 남미, 대만 등 다양한 지역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양 팀의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쉴틈없이 계속 교전을 펼쳤다. 둘이서 한 챔피언을 컨트롤함에도 적을 만났을 때 후퇴하는 챔피언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특히 '루키' 송의진과 '사오난'이 플레이한 문도 박사 정글은 소환사의 협곡을 누비며 맹활약했다. 그리고 레드팀의 터키 지역 '덤블박스' 콤비는 파이크로 플레이했는데, 두 명이 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깔끔하고 멋진 장면들을 여럿 연출했다. 레드팀이 바론까지 먹으며 글로벌 골드도 5천 이상 앞서나갔지만, 이후 교전에서 블루팀도 대승을 거두고 약 33분 동안 99킬이 나온 접전 끝에 블루팀이 승리했다.



돌격 넥서스 모드에서는 '피넛' 한왕호와 '빛돌' 하광석 해설이 블루팀으로 경기에 나섰다. 여기서 '피넛'과 '빛돌'은 아무무, 헤카림을 선택하며 함께 정글을 돌았다. 돌격 넥서스 모드 특성상 중간에 생기는 특별한 미션에서 서로 세 번의 목숨을 가지며 교전을 펼쳤는데 레드팀이 완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피넛' 한왕호의 아무무가 멋진 장면들을 여러 번 보여줬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고, 마지막 한타에서 '캡스'의 마스터 이가 전장을 휩쓸며 레드팀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