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CCTV 화면 캡처

중국의 국영 방송인 CCTV는 지난 7일, '온라인게임 도덕위원회(网络游戏道德委员会)'가 최근에 설립되었으며 위원회가 최근 '도덕적 해이'가 있는 온라인 게임 20개를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온라인게임 도덕위원회'가 20개의 온라인 게임을 세심히 조사하여 11개의 게임은 도덕적 해이에 대대적인 수정할 것을, 나머지 9개의 게임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승인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즉 9개의 게임에 대해서는 발급된 '판호'가 취소되거나 승인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번에 중국에서 새롭게 설립된 '온라인게임 도덕위원회'는 관련 기관 및 부서, 대학, 전문 기관, 언론 매체, 산업 협회 등 다수의 전문가들과 학자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위원회는 도덕적 논란과 여론을 일으키거나 초래할 '온라인 게임'에 대한 관리를 맡았다. 지난 4월 게임 관리 부서가 중앙선전부로 이관된 이후 새롭게 게임을 관리하는 막강한 권한의 조직이 또 하나 생겨나게 된 셈이다.

현재 수정 및 서비스 중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진 게임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언급된 20여 개의 게임이 서비스 중인지,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는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이번 규제의 경우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도 속해 있을 가능성이 높아 향후 공개되는 상세 내용에 따라 중국 및 세계 게임 시장에 큰 여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