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인섬니악 게임즈 ⊙장르: 시뮬레이션 ⊙플랫폼: 매직 리프 원 ⊙발매일: 2018년 12월

마블 스파이더맨, 라챗 앤 클랭크를 개발한 실력파 게임 스튜디오 '인섬니악 게임즈'가 MR 헤드셋인 '매직 리프 원' 전용 AR 애플리케이션 '시들링(Seedling)'을 정식 출시했다.

'시들링'은 가상의 식물을 키우는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으로, 유저는 두려움을 모르는 한 명의 병사가 되어 파괴된 은하의 생태계를 되살리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듣기엔 거창해 보이는 임무지만, 막상 유저가 맡게된 임무에는 별다른 위협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매직 리프 원 헤드셋을 쓰고, 책상이나 의자 등 현실의 물건 위에 나타난 외계 식물을 성장시키고, 상호작용을 관찰하면 된다. 스팀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가상 분재 키우기 게임 'Viridi'를 AR로 즐긴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 물론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폭탄을 해체하는 요원의 기분으로 즐길 수도 있다.

지난 5일에 공개된 비하인드 신 영상에서는 개발자들이 전하는 개발 비화들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인섬니악 게임즈의 선임 프로그래머 조엘 바틀리(Joel Bartley)는 "매직 리프 원이 방 안의 테이블이나 벽, 바닥을 스캔하고, 식물은 이것에 영향을 받아서 성장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매직 리프 원의 렌즈를 통해 실제 세계를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시들링'은 매직 리프 플랫폼 최초의 유료 애플리케이션이기도 하다. 우주 생태계를 복원하는 AR 애플리케이션 '시들링'은 현재 매직 리프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0달러(한화 약 1만 원)다.

한편, 인섬니악 게임즈는 이전에도 '엣지 오브 노웨어', '언스포큰' 등 다양한 VR 게임 타이틀을 개발했으며, 2019년에는 오픈 월드 시스템을 도입한 VR 어드벤처 게임 '스톰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