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화) 월드 오브 탱크에 1.3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주요 업데이트 내용은 개인 임무의 변경으로,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던 임무 조건이 다소 완화된다. 1.3 기준으로는 EXCALIBUR 임무만 적용되며, 추후 다른 임무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차 개인 임무 보상 전차인 T 55A과 Object 260이 상향됐다.

전장의 추가와 개선도 함께 이루어졌다. 추가된 곳은 '내륙지역'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 중부 지역을 배경으로 제작된 대규모 전투다. 이외에 만네르하임 방어선과 힘멜스도르프, 플젠, 어부의 항구가 개선되어 새로운 전투양상이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대형 데칼이 추가됐다. 대형 데칼은 이름 그대로 커다란 크기를 자랑하며, 취향에 맞게 차체와 포탑에 추가시킬 수 있다. 추가된 데칼은 약 40종류로, 10티어 일반 전차와 8티어 프리미엄 전차에 적용 가능하다.

▲ 대형 데칼의 추가로 전차를 보다 멋지게 꾸밀 수 있게 됐다


▲ 1.3 업데이트 공식 리뷰 영상


◆ 개인 임무 조건 완화 및 보상 전차 상향

개인 임무 시즌2의 완료 조건이 크게 완화됐다. 이를테면 적 중형전차 15대 격파가 10대 격파로 변경되는 식이다. 이외에도 우수 등급 완료 조건이 완화되거나 보너스 배수 수치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조건이 완화된 개인 임무는 EXCALIBUR뿐이다. 같은 시즌2 개인 임무인 Chimera와 Object 279(p)의 경우 추후 조건이 낮아질 예정이다.

인터페이스도 함께 개선됐다. 이제 부가 조건 만족 시 획득 가능한 보너스 배수 수치나 조건부 임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임무 실패 시 표시되는 전투 결과 화면도 개선됐다.

개인 임무 시즌1 보상 전차인 T 55A과 Object 260이 상향됐다. T 55A의 경우 기본 관통력이 221로 크게 올랐으며, 엔진 출력도 750마력으로 상승해 민첩성이 높아졌다. 포탄 속도도 1,070m/s로 상승하고 조준 시간과 포탑 회전 명중률이 좋아져 전반적인 주포 신뢰도가 우수해졌다. 이외에도 포탑 방호력이 크게 늘어나 웬만한 골드탄도 모두 도탄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Object 260의 경우 부각이 6도로 상향된 것이 크다. 이외에 주포 분산도와 명중률, 조준 시간, 재장전 시간이 조금씩 상향되어 보다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해졌다. T 55A처럼 포탑 장갑의 상향도 있었다. 포방패의 경우 두께가 100mm만큼 증가했으며 약점인 해치 또한 방호력이 올랐다.

▲ 개인 임무 보상 전차인 T 55A과 Object 260의 성능이 다소 상향됐다


◆ 대규모 전투 내륙지역 추가 및 전장 리뉴얼

신규 전장은 '내륙지역'으로 30vs30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전투다. 일반적인 전장과 달리 중앙에 시가지가 위치해있으며 그 근처를 능선과 둔덕이 에워싼 형태를 띤다. 여느 대규모 전투 전장과 마찬가지로 10티어 전차로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외 만네르하임 방어선과 힘멜스도르프, 플젠, 어부의 항구가 리뉴얼됐다. 플젠의 경우 전반적인 변화가 있었다. 서쪽은 저격 위치에 엄폐물이 추가되었으며, 우측 전장의 둔턱이 높아져 자주포에게 비교적 안전해졌다.

힘멜스도르프는 곳곳에 돌무더기가 생성됐다. 특히 북팀의 경우 동쪽 언덕을 오르자마자 둔턱이 생긴 것이 크다. 어부의 항구는 동쪽 시가지는 물론 중앙의 소시가지까지 모든 건물의 위치가 변화했다. 주요 라인의 엄폐물이 모두 변경되었기 때문에, 전투 양상이 크게 변화할 전망이다. 민네르하임 방어선의 경우 북쪽 저격라인에 변화가 생겼다.

▲ 어부의 항구는 건물 배치가 크게 달라졌다

▲ 플젠 저격 자리에 엄폐물이 추가됐다

▲ 힘멜스도르프 북쪽팀으로도 언덕에 오른 후 하부를 가릴 수 있게 됐다


▲ 대규모 전장 내륙지역 공식 리뷰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