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수), 리니지2 라이브 서버에 '전란의 서막' 업데이트가 적용되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성장, 편의, 시스템 등 다양한 부분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핵심적인 내용으로는 솔로잉 사냥터 효율 개선, 자동 사냥 지원 기능 향상, 그레이드 페널티 삭제 등의 시스템 리뉴얼, 저주받은 검 및 에티스 반 에티나 전의 변경 등이 있다.

이 외에, 클래스 스킬에도 개선이 적용되었다. 아르테이아를 제외한 모든 종족의 각성 이전 스킬 체계가 간소화되며 각성 클래스가 습득하는 일부 스킬을 초기 클래스부터 순차적으로 배울 수 있게 조정이 이루어졌다. 또한, 자동 사냥에 최적화 된 사냥터가 등장했고 창 계열과 궁수 계열에게 최적화된 전용 사냥터도 만날 수 있다.


▲ 라이브 서버에 전란의 서막 업데이트가 적용되었다


◆ 솔로잉 사냥터 효율 증가, 더 좋은 보상을 기대할 수 있는 기간 한정 사냥터 오픈

먼저, 솔로잉 사냥의 효율이 좋아졌다. 85레벨 이상의 솔로 사냥터에 출현하는 몬스터를 처치했을 때 획득하는 경험치가 상승하고, 리스폰 시간은 기존보다 대폭 감소했다. 100레벨 이상의 솔로 사냥터의 효율은 특히 증가하여, 파티 플레이의 약 60% 효율을 보일 수 있게 조정이 이루어졌다. 나이트, 인챈터, 힐러는 솔로 사냥을 이전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공격 능력도 상향되었다.

99레벨 이상 캐릭터가 입장할 수 있는 기간 한정 신규 사냥터 '폭풍의 섬'도 추가되었다. 금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만 이용 가능하다. 아덴성 마을의 NPC 호라를 통해 이동할 수 있다. 폭풍의 섬은 다른 곳보다 더 높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사냥터로, 퀘스트 완료 후 프레야의 행운 막대 지불을 통해 보상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 104레벨 몬스터가 등장하는데, 레벨과 상관없이 고정된 대미지만을 입힐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 기간 한정 사냥터인 폭풍의 섬이 오픈했다


기존 사냥터에도 변화가 있다. 악어의 섬과 타노르 협곡은 107~108레벨 몬스터들이 배치된 곳으로, '각 사냥터의 감시자' 호칭이 있는 몬스터를 처치하면 버프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각 사냥터의 제왕'으로 불리는 몬스터를 사냥하면 특별 보상과 많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게 되어 사냥의 재미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창 계열 클래스와 궁수 계열 클래스를 위한 별도의 장소도 있다. 권능의 교장은 창 무기 약점을 갖게 되었고 도마뱀 초원은 활 무기 약점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클래스들이 몰이 사냥을 진행하기 수월하다. 두 사냥터 모두 102레벨에 103레벨 몬스터가 소환된다.

85레벨까지의 성장 동선도 기존보다 간편해졌다. 종족과 상관없이 글루디오성 마을에서 모험을 시작하게 되고 이후 절망의 폐허, 비탄의 폐허, 바람의 언덕 등을 거치며 전직을 진행한다. 투렉 오크 야영지 지역을 통해 아르테이아 외 종족은 각성을, 아르테이아는 3차 해방을 진행하게 된다. 성장 과정은 NPC 타르티가 안내하게 되며, 플레이 패스 퀘스트 동선을 통해 빠르게 85레벨을 달성할 수 있다.


▲ 성장 구간 개편으로 빠른 성장을 진행할 수 있다


◆ "레벨 제한 없다!" 아이템 그레이드 페널티 삭제, 클래스 스킬 체계 간소화

아이템 그레이드 페널티도 삭제되었다. 무기는 물론, 액세서리와 방어구까지 그레이드 페널티가 사라짐에 따라 캐릭터 레벨과 관계없이 더 좋은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 착용 레벨 제한이 있는 아이템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클래스 스킬에도 대규모 변화가 적용되었다. 1차 전직 스킬을 통해서는 각 클래스 계열 공통 스킬을 배우고 2차 전직에서는 클래스 입문 단계 스킬을, 3차에서는 클래스 전문화 특화 스킬을 배우는 단계를 밟고 이후 각성 스킬로 성장시킬 수 있다. 스킬 체계의 간소화를 바탕으로, 1차 전직부터 각성 클래스의 스킬들을 사전에 배워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임이 전해졌다. 아르테이아는 이번 업데이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 무기, 방어구, 액세서리 등 아이템 그레이드 페널티가 해제되었다


선택과 강화를 통한 캐릭터 효과 극대화를 위해, 염료 시스템도 개편되었다. 염료를 통해 문양을 각인할 경우 '각인 충전 게이지'가 활성화된다. 이는 염료 가루로 충전이 가능하며 경험치 획득량에 따라 소모가 결정되는 활력 기반으로 이루어져있다.

문양이 각인되고 각인 충전 게이지가 1 이상일 경우, 클래스별로 고정된 효과가 제공된다. 문양을 해제하더라도 충전한 게이지는 유지되며 각인이 없는 상황에서는 각인 충전 게이지를 높일 수 없다. 특이점으로, 듀얼/서브 클래스는 메인 클래스와 각인 충전 게이지를 공유하지 않는다.


▲ 염료 시스템을 통해 클래스 고유 효과를 강화할 수 있다


◆ 최대 100억 아데나까지 획득 가능한 저주받은 검 콘텐츠, 자동 사냥 지원 기능도 향상

저주받은 검과 에티스 반 에티나 전도 개편되었다. 저주받은 검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18시부터 생성되며 23시 59분 최종 소유자에게 보상이 지급된다. 저주받은 검은 '마검 자리체'와 '혈검 아카마나프'를 의미한다.

각 저주받은 검을 소유하게 되면 캐릭터의 외형과 이름이 변경되고 특수 전용 버프가 부여되는데 PK를 통해 버프의 레벨을 올릴 수 있다. 최종 소유자는 확정 보상으로 50억 아데나와 '마검 자리체' 또는 '혈검 아카마나프'의 버프 단계에 따른 추가 보상 최대 50억 아데나를 획득할 수 있다.

저주받은 검 소유주에게 사망하면 '영혼의 감옥'과 '영혼의 상흔' 스킬이 적용된다. 영혼의 감옥은 이를 2분 내 파괴하지 않으면 가까운 마을로 귀환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영혼의 상흔은 고정된 대미지를 입게 된다. 저주 받은 검 소유자가 타인에게 접근하면 시스템 메시지를 통해 안내가 이루어진다.

만약, 저주받은 검의 소유주가 사망하면 50% 확률로 바닥에 드롭되거나 50% 확률로 소멸되어 월드에 재드롭된다. 경험치 하락이나 아이템 드롭은 없다. 2시간 내 PK를 하지 않을 경우 저주받은 검은 자동으로 소멸되며, 드롭된 뒤 10분 동안 획득자가 나오지 않아도 사라진다.


▲ 저주받은 검 콘텐츠도 개선되어 적극적인 경쟁을 유도했다


에티스 반 에티나 전은 대상 서버와 인원, 입장 조건에 변화가 있다. 기존에는 서버 전체 통합으로 진행되었으나, 금일 이후로는 각 서버별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입장 인원은 최소 70명에서 최대 120명 연합이었던 기존과 달리 35명에서 120명 연합으로 변경되었다. 가장 먼저 파라곤을 통과한 서버로 제한되던 입장 조건은 파라곤 공략을 성공한 기여도 1위 연합으로 바뀌었다.

이 외에, 미리 예고되었던 자동 사냥 지원 개선에 대한 내용도 있다. 간단한 클릭만으로 자체 강화 버프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자동 사용이 가능한 아이템에 한해 소모품 자동화 설정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클래스 특성에 맞도록 근거리 자동 타겟이나 원거리 자동 타겟을 설정하여 사냥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 근거리, 원거리 자동 타겟 설정 등 자동 사냥도 개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