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플래쉬 울브즈 공식 SNS

플래쉬 울브즈가 천정희 코치를 선임했고, '래더' 신형섭을 임대 영입했다.

플래쉬 울브즈는 14일 공식 발표를 통해 천정희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축 멤버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플래쉬 울브즈는 한국인 감독 선임과 또 다른 한국인 용병 영입이라는 수를 뒀다.

천정희 감독은 과거 워크래프트3에서 '악마 언데드'로 이름을 날렸던 프로게이머 출신 코치였다. 이후, LoL e스포츠 씬에서 코치직을 맡으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 진에어 그린윙스 코치로 활동했던 천정희 감독은 중국 영 글로리로 팀을 옮겼다가 2018년에는 LCK의 콩두 몬스터에서 코치직을 이어갔다. 감독직을 수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플래쉬 울브즈는 그리핀 미드라이너 출신 '래더' 신형섭을 임대 영입했다. 이로써, '래더'는 IGS(현 ES 샤크즈)를 시작으로 그리핀에 이어 세 번째 팀으로 이동했다. 이번 플래쉬 울브즈 합류로 첫 해외 팀 생활을 시작한 셈이다.

한편, 플래쉬 울브즈는 기존 주축 멤버였던 '메이플'을 비롯해 '소드아트'와 '무진' 김무진과 계약을 종료했다. 탑 라이너 '하나비'와 원거리 딜러 '베티'만 남은 상황이다. 새롭게 팀의 감독으로 부임한 천정희 감독과 팀의 두 번째 한국인 용병이 된 '래더' 신형섭이 LMS 명문 플래쉬 울브즈의 위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