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시 지하성소'는 만렙 던전 중 하나다. 아스텔리아에서는 저레벨 장비라도 옵션만 좋다면 장비 진화를 통해 사용할 수 있지만, 소모되는 강화석도 만만찮기 때문에 이왕이면 고레벨 장비를 입수하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50레벨 장비를 얻을 수 있는 라가시 지하성소는 본격적으로 파밍을 해볼만한 던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라가시 지하성소는 만만한 던전은 아니다. 몬스터들이 다수 배치되어 있는데다, 길이 미로처럼 복잡하고 합정, 키 트리거도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해당 던전은 초행이거나 익숙치 않은 파티인 경우 오랫동안 고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이상으로 단단히 준비하고 도전해야 할 것이다.



■ 미로처럼 얽힌 길! 라가시 지하성소 기본 진행

라가시 지하성소는 보스나 네임드 몬스터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진행이 어려운 편이다. 이유는 배치된 몬스터가 많고, 설치된 함정이 강력한데다 던전 진행을 위해 돌파해야 하는 키 트리거가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스텔리아의 몬스터들은 하나 하나가 강력한 편이므로 몬스터가 다수 등장하는 지역은 확실히 주의가 필요하다. 트리거를 작동해야 길이 열리는 지역 특성상 이동이 잦은 편인데, 무리하게 전진했다가는 다수의 몬스터에 둘러쌓여 위험해질 수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차근 차근 전진하자.

던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각지에 배치된 키 트리거를 작동해야한다. 푸른 석판, 큐브, 레버 같은 형태로 존재하는 키 트리거들을 빠짐 없이 활성화 해야만 진행할 수 있다. 길이 복잡하고, 헤매면 헤매는 만큼 많은 적을 상대해야 하기에 가능한 최단 경로로 나아가자. 미니맵을 유심히 살펴보면 트리거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 몬스터들이 많으므로 지나친 돌진은 금물

▲ 각지에 키 트리거를 작동해 길을 열어야한다


이곳에서는 주의해야할만한 함정도 등장한다. 근방에 계속해서 피해를 입히는 '대지의 파편'과 높은 대미지를 자랑하는 '가시 함정'이 그것이다. 가시 함정은 발동이 빠르고 대미지가 높아 위협적이다. 대지의 파편은 그에 비하면 피하기 쉬운 편이지만, 점차 범위가 넓어진다는 특성이 있다.

이외에도 '와렛 군주 하크도르', '문지기 베히카르'와 같은 네임드 몬스터도 있으므로 던전 진행중 주의가 필요하다. 그중 '문지기 베히카르'는 반드시 처치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길이 복잡하게 얽힌 '지하수로' 부근에는 보물 상자도 배치되어있다. 던전 진행 경로와 가깝기 때문에 약간의 몬스터만 처치하면 추가 보상도 노릴 수 있다.

▲ 가시 함정은 발동이 빠르고 대미지도 높다

▲ 네임드 '와렛군주', '문지기 베히카르'. 베히카르는 반드시 쓰러뜨러야 길이 열린다



■ 파티의 숨통을 조여오는 '대지의 파편', 중간 보스 '관리자 아자그'

중앙 제단에 진입하면 중간 보스 '관리자 아자그'와의 일전이 기다리고 있다. 아자그는 '넉다운', '스턴', '속박' 등의 메즈를 동반한 광역 패턴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단, 패턴 간격이 짧지는 않아 후속타로 연계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필요하다면 '큐어' 스킬을 보유한 스칼라가 아군의 이상상태를 치유해야한다.

전투 지역 모서리에는 던전 진행중에 볼 수 있었던 '대지의 파편' 함정이 설치 되어있다. 아자그는 푸른 빛을 내뿜어 대지의 파편을 강화한다. 대지의 파편은 전투가 진행될수록 대미지와 범위가 강화되므로 후반부에는 아자그의 넓은 범위 공격 패턴을 피하기 어려워지게 된다.

대지의 파편 강화를 사용하면 '땅의 정수'가 등장한다. 돌아다니면서 파티를 밀어내는 오브젝트지만, 땅의 정수를 파괴하면 일정시간 동안 무적 구역을 제공하기 때문에 아자그의 강력한 패턴을 피하기 어렵다면 땅의 정수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파티의 주의가 필요한 패턴도 있다. 이 공격은 특정 플레이어를 타겟팅하여 이동으로 피할 수 없다. 공격에 적중되면 속박되고 이동 및 스킬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일반적인 메즈와 달리 이상상태 회복 스킬로도 탈출이 불가능하며, 아군이 '속박의 기운'을 파괴해 주어야만 해제된다. 지정된 플레이어는 반드시 파티에 알리고 속박의 기운에서 탈출하도록 하자.

▲ '아자그'의 공격은 대부분 넉다운, 스턴 등을 동반한다

▲ '대지의 파편' 강화 패턴. 범위와 대미지가 늘어난다.

▲ '땅의 정수'를 파괴하면 잠깐 동안 무적 지역을 제공한다

▲ '속박의 기운' 패턴에 주의. 아군이 파괴해주어야만 한다.



■ 다수의 오브젝트를 사용하는 까다로운 보스 '지배자 네르갈'

※라가시 지하성소 '지배자 네르갈' 요약

1. 보스 네르갈이 설치하는 다양한 오브젝트를 먼저 파괴할 것!
2. 오브젝트들의 대미지는 결코 낮지 않다. 체력 보존에 주의하자
3. 밀어내기에 대비해 전투하는 것이 좋다


보스 '지배자 네르갈'은 다수의 오브젝트를 소환하고, 오브젝트들의 피해량도 결코 낮지 않아 상대하기 까다롭다. 계속되는 오브젝트들을 제때 파괴하지 못하면 이동 범위도 좁아질 뿐 아니라, 대미지가 누적되어 파티가 붕괴될 수 있다.

'대지의 파편'은 던전에서 계속 경험했던 장판형 오브젝트다. 시간이 지나면 강화되어 범위가 확장되고, 다수가 설치되기 때문에 미리 파괴해 두는 것이 좋다. '대지의 분노'는 전투방 외곽에 깔리는 장판이다. 네르갈이 밀어내기 패턴을 사용하면 밀려나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 '흡수의 기운'은 유저들을 끌어당긴다. 의도치 않게 다른 장판에 피해를 입거나, 회피에 방해를 받게 된다.

이외에 네르갈 본인도 다수의 위협적인 패턴을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피해량이 높고, 넓은 범위의 패턴을 사용하므로 전투 내내 회피에 주의하자. 일부 패턴은 회피가 불가능한 타겟팅 점프 공격, 밀어내기 등도 있어 대미지를 감수해야할 때도 있다. 밀어내기로 외곽 지역으로 밀리면 대지의 분오에 의한 추가 피해가 발생 한다.

또다른 주의 패턴 중 하나는 휠윈드다. 주먹을 꽉 쥐며 기를 모으는 동작으로 판별할 수 있다. 직후 360도 근방에 보스가 회전 공격을 가한다. 대미지가 상당하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할 패턴 중 하나다.

▲ 처음 한 번, 외곽 지역에 '대지의 분노'를 까는 패턴. 프리딜 타이밍이다.

▲ 보스는 다수의 '대지의 파편'을 설치한다. 빠르게 파괴하자.

▲ '흡수의 기운'은 주변에 아군을 끌어들인다.

▲ 밀어내기 패턴. 날려가면 추가 피해가 발생한다

▲ 타게팅 점프 공격. 아군과 멀어져서 되도록 혼자 맞자

▲ 주먹을 꽉 움켜쥐면 휠윈드. 대미지가 상당하니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