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복수의 파도를 통해 상향된 직업/전문화를 살펴보면 특성의 변화로 전문화 자체가 강해진 직업이 있는가 하면, 신규/변경된 아제라이트 능력 덕에 일부 기술의 의존도가 높아져 DPS가 오른 직업도 있다. 분노 전사가 대표적으로 아제라이트 능력 덕에 간접 상향된 경우라 볼 수 있는데, 무기 전사의 하향과 맞물려 분노 특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분노의 가장 큰 특징은 '유지력'이다. 생존 및 DPS 유지력이 좋다. 약 6초마다 최대 생명력 5%를 회복하고 대미지 감소 30%가 활성화하면 약 40%의 생명력을 추가로 회복할 수 있다. 동일 장비를 갖췄을 때 타 전문화보다 생명력이 10% 더 높고, 기본적인 대미지 감소 10%까지 갖추고 있다.

전투 시간이 길어질수록 하락하는 DPS의 폭이 다른 전문화보다 낮고 생존/유지/기동력도 뛰어나다. 단일 DPS는 높다고 말할 수 없지만, 5타겟 정도의 광딜이 꾸준하게 높은 편에 속해 쐐기돌 던전에서 무리/경화에 높은 딜을 자랑한다.

단점은 투신, 오딘의 분노가 사라져 딜을 몰아치기 어렵고, 예열이 오래 걸린다는 것. 순간적으로 몰아쳐야 할 타이밍(제크보즈 신화)에 취약하다. 충격파 삭제로 유틸성도 하락했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인해 울디르에서는 2타겟 딜이 강력한 무기가 종용 되고 분노는 비주류로 분류된다.

그나마 무기 특성의 최대 강점이자 압도적이었던 마격딜의 하향 때문에 분노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보이는 전문화 2편, '분노' 특성의 입문 과정을 살펴본다.


# 1. 능력치 순위 - 가속 > 힘 > 특화 > 유연 > 치명
가속 24% 이상은 특화에 투자하여 '분노' 시 공격력 증가를 노릴 것

몇 안 되는 공격 기술을 빠르게 연속해서 사용하는 분노 전사는 '가속'이 제일 중요하다. 평타 비중이 높기 때문에 2순위는 힘이다. 3순위는 분노 상태일 때 공격력이 증가하는 '특화'가 중요하다. 유연과 치명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시뮬레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분노 특성의 적정 가속은 23~25% 정도로 측정된다. 하지만 여러 유저들의 체감 의견에 따르면 가속은 높을수록 좋다. 평타 비중이 높은데 분노 수급에 중요한 피의 갈증, 분노의 강타의 재사용 및 충전 시간이 더 빨리지기 때문이다. 2번째 스탯은 특화에 투자하여 분노 시 증가하는 공격력을 올리면 된다. 간단히 말해 '가·특' 장비를 맞추면 된다. (전사의 가·특은 무기/방어 특성에서도 활용 가능)

하지만 현재 385 장비로는 가속을 23% 이상 맞추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무모한 희생] 상태에서 광란은 3번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가속(20%)이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재빠른 항해(무기 마부), 압도적인 힘(2티어 아제 능력) 등 부족한 가속을 보완하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명확하게 특정 수치/퍼센트를 갖춰야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 적정 가속을 맞췄다면 특화에 투자하여 격노 상태에서의 공격력을 증가시키면 된다


# 2. 추천 특성 -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 아닌 특징
끝없는 분노 - 폭풍망치 - 급살 - 전쟁 물감 - 살육 - 용의 포효 - 공성파괴자

1줄 : [끝없는 분노] 고정
2줄 : [폭풍망치]를 기본으로 레이드에서는 [연속 돌진], 생존이 중요하면 [예견된 승리] 선택
3줄 : [급살] 고정
4줄 : [전쟁 물감]을 기본으로 받는 피해가 적은 보스 또는 특수 임무 수행 시 [뛰어난 도약] 선택
5줄 : [살육] 고정
6줄 : [용의 포효] 고정
7줄 : [공성파괴자] 고정

▲ 전문화 내 특성 변경할 일이 거의 없다


# 3. 추천 아제라이트 - 티탄의 기록, 걷잡을 수 없는 야성, 이글거리는 분노
2순위 혈기 어린 칼날 또는 무모한 난동

시초 재개 배열 활성화를 위해 티탄의 기록을 고정으로 뒀다면 이후 선택할 아제라이트 능력은 [걷잡을 수 없는 야성]과 [이글거리는 분노]다. 분노 특성은 다른 기술은 필러 취급을 해도 될 정도로 '광란'의 비중이 굉장히 높다. 광란을 1번이라도 더 사용해야 하는데 마침 이 두 아제라이트 능력이 분노 수급에 도움을 준다.

혈기 어린 칼날은 심크 데이터에서의 DPS는 높지만, 발동 조건(피의 갈증 치명타 적중)이 까다롭기 때문에 [무모한 난동]을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8.1 패치로 하향 됐었지만 핫픽스로 다시 원상 복구가 됐다.

DPS 741 : 걷잡을 수 없는 야성 (2개 사용 시 DPS 984)
DPS 611 : 이글거리는 분노 (2개 사용시 DPS 845)
DPS 649 : 혈기 어린 칼날 (2개 사용 시 DPS 1,113)
DPS 568 : 무모한 난동 (2개 사용 시 DPS 1,152)

2번째 링은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힘] → [내장 파열] → [내 부름에 응하라] 순으로 선택한다. [압도적인 힘]은 DPS가 무려 354나 된다. 2개 사용 시 681로 이글거리는 분노 단일 사용과 맞먹는다. 가속이 중요한 분노 전사에게 단비 같은 능력이다. [내장 파열]은 레이드나 쐐기돌 폭군 주간에 마격딜과 맞물려 시너지가 좋다.

▲ 8.1 패치에서 분노 특성을 주목하게 한 [걷잡을 수 없는 야성]

▲ [압도적인 힘]은 분노 전사에 있어 체감상 [걷잡을 수 없는 야성] 그 이상의 효율을 보인다


4. 추천 장신구 - 다크문 카드 한 벌: 나락 +@
다크문 카드 한 벌: 나락과 유전적 병약의 주사기 조합이 보편적

다른 근거리 딜러처럼 DPS가 가장 높은 [다크문 카드 한 벌: 나락]은 장신구는 한자리 고정이다. 평균 아이템 레벨을 갉아먹어도 다른 395 장신구가 있어도 나락은 무조건 고정이다. 이 외에 가속 또는 힘과 연관된 장신구를 조합하면 된다. 보통 나락과 함께 [유전적 병약의 주사기]를 많이 사용한다. 체감 효과가 더 좋은 장신구는 [레잔의 번뜩이는 눈]이다. [구조적 역행의 원반]은 체감 효과가 낮다.

■ 레이드/던전 드랍 370 장신구 순위

DPS 1,061 다크문 카드 한 벌: 나락 (경매장)
DPS 785 레잔의 번뜩이는 눈 (아탈다자르)
DPS 878 유전적 병약의 주사기 (울디르 벡티스)
DPS 779 구조적 역행의 원반 (울디르 제크보즈)

▲ 나락은 아즈샤라 서버 기준 약 5만골 내외로 구매 할 수 있다


5. 추천 딜 싸이클 - 기본적인 단일 및 광역딜 요령
무모한 희생 + 공성파괴자와 함께 많은 광란을 넣는 것이 중요

이번 확장팩의 분노 전사 콘셉은 광전사다. 분노를 최대한 빠르게 모으고, 광란을 최대한 많이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가속을 올려 분노 수급 기술 피의 갈증과 분노의 강타 재사용/재충전 시간을 더 짧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 단일 오프닝 싸이클

[물약] → [돌진 + 무모한 희생] → [공성파괴자] → [피의 갈증] → [분노의 강타] → [광란] → [용의 포효] 이후 [피의 갈증] → [분노의 강타] → [광란] 반복

* [광란] → [피의 갈증] → [분노의 강타] → [소용돌이] 순으로 사용
* [피의 갈증] 쿨타임 마다 사용
* [공성파괴자]는 [무모한 희생]과 함께 사용

■ 광역 딜 싸이클

[돌진] → [소용돌이] → [피의 갈증] → [분노의 강타] → [소용돌이] → [광란] → [피의 갈증] 반복

* 단일 딜 싸이클에 [소용돌이]를 추가하여 4타겟 대상 50% 피해 추가 버프 유지
* [광란]은 [소용돌이] 버프와 함께 사용

▲ 광역 딜에 필수로 유지해야 하는 소용돌이 버프


※ 이어서 8.1 전문화 조명 3편 - 암흑 사제 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