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의 향후 업데이트 방향과 기존 서버 통합에 대한 안내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었다.

12월 20일, 레벨 확장과 함께 필드 보스와 새로운 아이템 추가, 던전 재배치와 보상 조정, 스킬 연마 시스템 도입 등 앞으로 등장할 공중섬에 대비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디렉터 PD Jerry는 2019년 테라의 변화 키워드를 '다변화'로 표현했다.

큰 틀을 보면, 성장 구간의 문제점들을 개편하여 육성의 즐거움을 주면서 불편함은 줄일 예정이고, 만레벨 이후 지속적인 목표 제시와 플레이 동기를 부여하여 게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우선 이번 겨울 업데이트에도 포함된 오픈 필드 보스전과 함께 그동안 의미 없이 버려진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리뉴얼이 계획되어 있으며, 몬스터마다 전투 스타일에 따른 특징을 살리는 한편 보상 면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이뤄진다.

특히 신규 유저들을 위한 성장구간 정비와 함께 솔로 플레이 필드 사냥터 보상 개편. 기존 던전에 대한 리뉴얼을 통해 보상을 변경하고 난이도가 높은 던전의 경우 몬스터 공략 패턴을 부담 없이 익힐 수 있는 별도 루트도 마련된다.


▲ 모든 패턴을 다 알고, 피해야 했기에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었던 켈상


다음으로 테라의 캐릭터성을 살리면서 세계관에 어울리는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는데, 작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이벤트에서부터 캐릭터와 함께 유대감을 형성하고 성장시키는 시스템, 새로운 콘셉트의 필드나 던전 등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존 콘텐츠 중 오래되어서 잘 동작하지 않는 시스템에 대한 개선도 이뤄지며, 여러 문제점들로 인해 방치되었던 부분에 대한 수정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관련해서는 필드와 던전, 길드 콘텐츠, 펫, 업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개선이 진행될 계획이며 보다 나은 플레이 환경의 조성을 위해 편의 기능 추가와 클라이언트 최적화, 게임 안정성 확보도 이뤄진다.

이외에도 기존에 진행했던 접속 이벤트 외에 콘텐츠를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에 대한 고민을 통해 좀 더 유저들이 원하는 보상을 다양하고 풍족하게 제공할 예정이며, 과거 테라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 테라의 세계관을 반영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


한편 2019년 1월 17일(목) 정기점검을 통해 아룬의 영광과 카이아의 가호 서버가 통합된다.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통합되는 2개 서버의 캐릭터는 그대로 통합이 되는데, 만일 총 캐릭터수가 생성 가능 소켓 수보다 많을 경우 해당 수만큼 캐릭터를 삭제 혹은 삭제 대기 상태로 전환해야만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참고로 현재 확장할 수 있는 캐릭터 최대 슬롯의 개수는 21개이며 5레벨 미만 캐릭터는 즉시 삭제가 가능하지만, 그 이상인 경우 24시간의 대기 시간이 적용된다. 특히 삭제 대기 캐릭터의 경우 처음 접속 후 30일 뒤에 삭제 대기 시간과 관계없이 완전히 삭제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요소일 텐데, 캐릭터명이 중복될 경우 통합일 기준 한 달 동안 접속 기록이 있는 캐릭터 중 누적 접속 시간이 많은 캐릭터에게 선점권이 부여된다.

단, 캐릭터 누적 접속 시간은 계정 접속 누적 시간과는 별개로 캐릭터별로 적용되며, 선점권이 부여된 캐릭터만 해당 캐릭터명을 통합 이후에 사용이 가능. 선점권이 없는 캐릭터는 캐릭터명+숫자 조합으로 변경되기 때문에 최초 접속 전 캐릭터명을 변경해야만 한다.

그밖에 서버 통합 시 체크해야할 아이템, 캐릭터 관련 정책과 복구 리스트 등은 서버 통합 안내 공지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