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와 미라클 X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DPL 2018 윈터 PvE 모드 4강전에서 각각 슈뢰딩거와 탄생의 씨앗을 맞이해 2:0 완승을 거뒀다. Ti는 가공할만한 대미지와 탄탄한 호흡으로 6분대 기록을 세우면서 우승후보임을 증명했다.

먼저 경기에 나선 Ti는 크리에이터와 다크로드를 조합해 안정적으로 전진했다. 고비일 수 있는 유클리드에서도 크리에이터의 능숙한 카운터 공격으로 무사히 넘겼다. 보스 스테이지까지 진격한 Ti는 최종 기록 7분 18초 91로 결승 진출에 한발 다가갔다.

다음 주자 슈뢰딩거 역시 Ti와 같은 조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주요 스테이지에서 시간이 지체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어느덧 슈뢰딩거 지역에서 4분이 넘어서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마지막 몬스터 로젠을 맞이한 슈뢰딩거는 8분 25초 76 기록으로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두 번째 경기를 시작한 슈뢰딩거는 핀베르에서 발목을 잡히며, 또 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그나마 바이스를 빠르게 잡으면서 보스 스테이지에 진입, 큰 실수 없이 로젠을 잡으면서 7분 44초 20으로 1세트의 아쉬움을 달랬다.

크리에이터-세인트-다크나이트-다크로드를 조합한 Ti는 크리에이터의 유틸리티 성능을 살려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갔다. 약 6분 23초 만에 로젠을 맞이한 Ti는 엄청난 속도를 선보였다. 폭발적인 대미지로 무려 6분 49초 65에 끝내면서 이번 시즌 최단 시간을 기록,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경기의 주인공은 미라클 X였다. 탄생의 씨앗은 옵티머스를 원톱으로 세웠지만, 부족한 대미지로 인해 첫 경기를 8분 25초 65에 끝냈다. 반면, 미라클 X는 마제스티를 꺼내 준수한 스피드를 보이며 7분 56초 14로 1세트를 승리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미라클 X는 앞선 조합을 그대로 사용했다. 이전보다 미세하게 빠른 속도로 클리어하면서 로젠 스테이지에 진입했다. 그럼에도 미라클 X는 부족한 마무리 능력으로 8분 25초 83으로 종료했다. 다행스럽게도 탄생의 씨앗이 실수를 연발하면서 8분 25초를 초과, 미라클 X가 결승전에 올랐다.


■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윈터 PvE 4강 결과

Ti 2 VS 0 슈뢰딩거
탄생의 씨앗 0 VS 2 미라클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