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8-12-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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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다사다난했던 2018년의 피파 온라인4, 여러분은 어땠나요?

이찬양 기자 (Aliin@inven.co.kr)
피파 온라인4가 출시된 지도 어느덧 7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난 5월 17일 서비스를 시작한 피파 온라인4는 전작의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면서도, 그래픽, 강화 및 이적시장 등 주요 시스템에서 변화를 택했습니다. 또한, 대표팀에 급여 제한을 도입하기도 했지요.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시작된 피파 온라인4의 2018년은 시끌벅적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신규 클래스가 등장하기도 했고, 챔피언십 2018 프리시즌과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8 등 e스포츠 대회가 진행되기도 했죠. 또한, 게임 플레이나 이벤트 등의 이유로 여러 논란이 발생해 커뮤니티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날도 있었습니다. 2018년을 마무리하며, 오픈 이후 이어진 피파 온라인4의 주요 이슈들을 모아봤습니다





최초 클래스는 4종, 이후 5종의 클래스 추가
다시 떠오른 TOTY 클래스, TT는 출시와 함께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처음 피파 온라인4에는 TKI, NHD, TOTY, 라이브까지 4개의 클래스만 있었습니다. 이후, 6월 21일 KFA가 추가되었고 이어 7월 26일에는 MCFC가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8월과 9월에는 TB와 TT가, 가장 최근인 11월 27일에는 PL까지 공개되며 클래스의 수는 9개로 늘었습니다.

각 클래스를 살펴보면, 먼저 TOTY는 다사다난한 2018년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TOTY가 많이 포함된 선수단만 봐도 강해 보일 정도로 대장급으로 분류되었는데, 라이브 퍼포먼스 대상에서 제외되고 새로운 클래스가 등장하며 어느샌가 대장급에서 내려왔습니다.

잠시 정상의 자리를 내줬던 TOTY는, 11월 29일 오버롤 상향 조정으로 다시 예전의 인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세가 오르며, 메시가 1억 BP를 넘었고 호날두도 상당한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는 중입니다.


▲ 오버롤 상향 조정 이후 시세 1, 2위는 TOTY 메시와 호날두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NHD 클래스는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초기보다는 대장급으로 분류되는 선수가 많지 않지만,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활용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호나우두나 말디니, 굴리트는 여전히 최정상급 선수로 분류되고 있기도 하고요.

대한민국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모인 TKI는 아쉽게도 피파 온라인4에서 많이 사용되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박지성, 홍명보 등이 비싼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급여와 능력치가 애매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오버롤이 높은 선수들이 꽤 포함되어 있는 클래스라 강화 시도 시 꼭 한번 살펴보곤 합니다.

라이브 클래스는 낮은 급여가 장점입니다. 급여 제한으로 인해 골키퍼나 측면 수비수를 라이브 클래스로 사용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급여 제한이 170으로 변경되면서 이전보다는 라이브 클래스를 만나기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 이 분은 오픈 첫날부터 좋았습니다


▲ 예전에는 라이브 클래스 K. 워커가 정말 많이 쓰였죠


초기 클래스를 제외하면, 가장 먼저 추가된 신규 클래스는 KFA입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수들로 구성된 클래스로, 손흥민과 홍철을 인기 선수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월드컵이 열리던 시기에는 한동안 공식 경기에 KFA와 TKI 위주로 구성한 대한민국 팀이 자주 보이기도 했네요.

이어 등장한 MCFC는 존재감이 크지 않았습니다. 더브라위너, 워커, 아구에로 등 유명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대장급이라고 확정할 만한 선수가 없었죠. 그래도 적당한 능력치와 급여, 가격을 갖추고 있어서 가성비로는 구매할만 한 클래스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워커와 멘디, 델프를 사용해봤는데요. 성능 측면에서 만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사실, 저도 홍철을 쓰고 있는데 팔고 싶어도 하한가 매물이 너무 많습니다...


8월 9일에는 TB 클래스가 추가되었습니다. 출시 직후에는 마놀라스가 말디니의 짝으로 상당한 기대를 받으면서,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TB 클래스도 기존의 대장급 선수를 확실하게 밀어내지 못했고 최근 호날두까지 가격이 내려가며 선수 거래 가격 상위권에서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다음 클래스는 등장부터 요란했습니다. 바로, 현재까지도 대장급 선수 다수가 소속되어 있는 TT 클래스입니다. 기존 선수 대비 고성능 저급여 선수가 포함되어 있던 TT 클래스는 대장 선수의 세대교체를 불러왔고, 급여 시스템과 관련된 이슈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초기, 일부 선수는 1억이 넘는 시세를 보여주기도 했고 호나우두나 굴리트, 호날두 등은 지금도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인 11월 27일에는 독특한 특징을 가진 클래스가 나왔습니다. 라이브 클래스처럼 실제 경기 활약에 따라 라이브 퍼포먼스가 반영되고, 매달 유럽 5대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가 명단에 포함되는 PL이 추가되었죠. PL은 라이브 클래스의 강화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능력치와 급여에서 확실한 장점을 보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 TB 클래스 출시일에 K. 마놀라스가 이렇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e스포츠 대회는 챔피언십 프리시즌과 EACC 윈터 진행
프로게이머가 사용하는 선수, 포메이션, 전술에 많은 관심이 쏠리다

올해 피파 온라인4로 진행된 e스포츠 대회는 챔피언십 2018 프리시즌과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8(이하 EACC 윈터)가 있습니다. 지난 7월 말부터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챔피언십 2018 프리시즌에는 전작에서도 활약한 유명 선수들이 다수 출전했습니다.

또한, 개인전이 아닌 팀 단위의 승자연전 방식으로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대회 초반부터 올킬이 이어지는 시원한 경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유명한 선수들이 어떤 선수를 활용하고 있고, 어떤 포메이션과 전술을 선택하느냐에 대한 구단주들의 관심도 상당했던 기억이 있네요.

챔피언십 프리시즌은 화끈하고도 치열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우승팀은 정세현, 강성호, 송성호 선수로 구성된 '한라산'이었죠. 결승전에서는 변우진, 원창연, 이호 선수로 구성된 '퍼스트'팀을 3:2로 아슬아슬하게 꺾었습니다. 이날, 한라산의 송세윤 선수는 팀이 위기에 빠진 4세트, 마지막 주자로 등장해 원창연 선수와 이호 선수를 연달아 제압하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 챔피언십 프리시즌의 우승컵은 한라산팀이 가져갔습니다


11월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EACC 윈터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국 대표 선발전과 조별 리그를 거쳐 정재영, 신보석, 이상태 선수로 구성된 '아디다스 엑스'와 정성민, 차현우, 박준효 선수의 '아디다스 네메시스'가 본선에 올랐습니다. 두 팀 모두 상당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고 우승 후보로 꼽는 이들도 많았지만, 아쉽게도 4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대회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의 '미네스키 플래시'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마무리되었죠.

EACC 윈터는 선수들간의 경기 외에도 즐길 거리가 가득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 유명 팀의 라커룸을 재현한 포토존이 있었고, 관람객을 상대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했죠.

또,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로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은 '문성파크레인저스'와 '지성파크레인저스'의 이벤트 매치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의외로(?) 치열하게 경기가 진행되어 꽤나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제 박지성 선수가 피파 온라인4를 플레이하고, TKI 박지성으로 묘한 득점까지 성공한 명장면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 한국 선수들과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았던 EACC 윈터


▲ 문성파크레인저스와 지성파크레인저스의 이벤트 매치도 있었죠


게임 속 오류와 신규 클래스, 이벤트로 발생한 이슈들
추가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분위기, 소통에 대한 아쉬움이 남다

돌이켜보면, 피파 온라인4가 오픈 후 순탄한 길만 걸어온 건 아닙니다. 여러 이슈와 논란이 있었고 일부는 지금도 들려오고 있죠.

몇 가지만 정리하면 우선 경기와 관련하여 패스와 커서 인식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패스가 의도치 않은 곳으로, 누구도 받을 수 없는 빈 공간에 가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고 특정 상황에서는 커서가 원하는 대로 변경되지 않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실점이나 루즈볼 상황으로 연결되기도 하는데, 정상적인 경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기에 많은 구단주들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습니다.

서버 개선을 원하는 구단주들도 상당합니다. 공식 경기 진행 시 끊김이나 튕김 현상이 발생한다는 이들도 있고 특정 시간대에는 핑이 급격하게 변화하여 게임 체감에 영향을 준다는 말도 들려옵니다. 구단주들이 그 정도가 심하다고 느끼는 날에는, 커뮤니티에서 서버 상태나 체감에 관련된 글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지요. 업데이트가 있는 목요일이나 이벤트 등이 있는 주말이 특히 그렇습니다.


▲ 커서, 패스미스와 관련된 의견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추가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현재 피파 온라인4에는 1:1 공식 경기, 리그 모드, 다인전 모드 등이 있지만 전작에 비하면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인전을 즐기는 구단주들은 꾸준히 다인전 공식 경기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고, 공식 경기 외에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컵 모드 등의 추가 수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또한, 클럽 시스템을 그리워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선수와 관련된 이슈로는 TT 클래스 출시를 빼놓을 수 없죠. 하루아침에 이적시장에 대격변을 가져왔고 기존의 급여 시스템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구단주들은 기존의 대장급 선수보다 능력치가 좋거나 비슷하면서 급여는 낮은 새로운 클래스의 등장에 당황했고, 구단 가치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실제로, TT 클래스가 등장하며 어제까지만 해도 대장으로 분류되던 선수들은 이적시장에 하한가 매물이 쌓였고 가격이 크게 내려갔습니다. NHD 대장급 선수는 물론이고 최상위 클래스라고 믿어 온 TOTY도 TT가 등장하면서 성능과 급여에서 장점을 잃었죠. 이후, 일부 선수는 어느 정도 다시 시세를 회복했고 TOTY도 오버롤이 상향 조정되면서 좋은 가격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TT 클래스 출시 당시의 충격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 "대장 선수 세대교체?!" 고성능 & 저급여 신규 클래스 Top Transfer 이슈 [기사 바로가기]

▲ 처음 TT 클래스가 등장했을 때, 이적시장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최근에는 일명 '존버' 이슈가 있었죠.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정착 지원 프로젝트'가 상당한 혜택을 주는 것이 확인되면서, 기존 유저들까지 보상을 받고자 게임에 30일간 접속하지 않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게임을 꾸준히 플레이해 온 구단주들의 구단 가치를 신규 및 복귀 유저가 한 번에 넘어서는 경우가 생기면서, 상대적으로 기존 유저들은 허탈감을 느꼈습니다. 또한, 보상으로 많은 수의 선수 카드가 주어지면서 이적시장에도 영향을 줬고 다른 계정을 생성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공식 경기 등급에도 부작용이 생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후 이어진 신규 이벤트들이 괜찮은 수준의 보상을 내걸었다는 점입니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게임에 애써 접속하지 않던 구단주들도 접속을 고려할 만큼 말이죠. 구단 가치에 영향을 주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들려왔던 시기입니다.

☞ "진짜 복귀 유저가 아니다" 유저들이 피파 온라인4에 접속하지 않는 이유 [기사 바로가기]

▲ 정착 지원 패키지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존버 이슈가 시작되었죠


▲ 대장급 선수들의 가격 하락 등 이적시장에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2019년, 축구 팬들은 아시안컵으로 새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피파 온라인4도 1월 24일 2019 KFA 클래스가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또한, PL 클래스 업데이트에 메시, 손흥민 등의 인기 선수가 선발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쩌면, 구단주들이 2018년 피파 온라인4에게 가장 아쉬움을 느낀 부분은 소통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픈 이후 이슈들이 있을 때마다 그 이유나 배경을 알지 못해 답답해하는 이들도 볼 수 있었고, 공지보다는 1:1 문의의 답변 내역을 통해 이슈를 확인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구단주들이 원하는 것처럼 조금 더 빠른 안내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2019년에는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피파 온라인4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 1월 24일에는 2019 KFA 클래스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이미지 출처 : 피파 온라인4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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