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히어로즈의 다음 패치 내용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42.0 공개 테스트 서버(이하 PTR)이 열렸다.

이번 PTR은 디아블로 세계관의 전사 영웅 '임페리우스'가 시공의 폭풍으로 합류하고, 아바투르와 아서스의 궁극기 조정을 비롯하여 디아블로의 1레벨 특성 '영혼 방패'의 기술 방어력 증가 효과가 실시간 적용으로 변경되었으며, 게임 내 자잘한 버그 수정이 진행됐다.


▲ 디아블로 세계관의 대천사 '임페리우스'가 합류한 42.0 PTR 업데이트


우선, 임페리우스는 디아블로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천상의 최고 통치기구인 앙기리스 의회의 수장이자 가장 위대한 전사로 불과 같이 용맹하고 호전적인 성격을 지녔다. 원작에서는 대악마 바알에 의해 타락한 세계석이 파괴된 성역 세계와 네팔렘을 두고 티리엘과 대립했고, 레아를 숙주로 삼아 부활한 디아블로에게 패배하는 등 다소 아쉬운 행적을 보였지만, 타락한 말티엘을 제압하기 위해 네팔렘을 혼돈계로 안내하면서 지난날의 실책을 만회한다.

히어로즈에서 임페리우스는 자체 회복 능력과 함께 강력한 단일 대상 공격 능력을 지닌 전사 영웅으로 일반 기술이 적 영웅에게 적중할 때마다 대상에게 낙인을 찍고, 일반 공격으로 낙인을 불태워 추가 피해를 주는 고유 능력 '용기의 낙인'을 지녔다.

일반 기술로는 대상 방향으로 달려들어 적을 꿰뚫고 기절시키는 '천공의 돌진(Q)'과 불길의 파도를 내보내 전방의 적에게 피해를 주고, 중심부에 위치한 적에게 추가 피해 및 둔화 효과를 추가하는 '솔라리온의 불길(W)', 그리고 자신을 불길로 감싸 주위 적에게 피해를 주면서 해당 피해만큼 생명력을 회복하는 '타오르는 갑옷(E)'이 있다.

궁극기로는 불타는 검들의 고리를 소환하여 피해를 흡수하고 지속 시간이 끝날 때까지 보호막이 남아있으면, 원하는 방향으로 6자루의 검을 날려 피해를 주는 '천사의 무구'와 대상 방향으로 돌진하여 처음 적중한 적 영웅을 움켜쥐고 날아올라 2초 뒤에 대상을 지면으로 내리꽂아 피해를 주면서 기절시키는 '앙기리스의 분노'가 있다.



▲ 기술 구성 자체는 매력적이지만, 날개가 다소 아쉬운 용기의 대천사 '임페리우스'


다음으로 영웅 밸런스 조정에서는 아바투르의 궁극기 '흉물 진화'의 기본 생명력이 1000에서 1350으로, 공격력이 73에서 85로 증가한 대신 돌격병을 처치할 때마다 증가하는 생명력과 공격력이 5%에서 2%로 감소했다.

아서스의 경우, '신드라고사(R)'가 적의 소환수를 무력화시키는 대신 4초간 60% 둔화 효과를 부여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디아블로의 1레벨 특성 '영혼 방패'의 기술 방어력 증가 효과가 활성화된 동안에도 영혼 갯수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이외에도 임페리우스 출시 관련 영웅 묶음 상품을 비롯하여 요한나와 일라리안 아나운서, 수정 안장 얹은 전투 야수 탈것 등 수집품 추가와 함께 사용자 지정 게임의 영웅 선택 화면에서 전장 이름을 식별하게 어렵던 현상과 빛나래의 불안정한 기형 특성이 '변이'의 둔화 효과를 증가시키지 않았던 문제를 비롯하여 게임 내 자잘한 버그 수정이 진행됐다.

한편, 이번 PTR은 1월 8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패치 노트 전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