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안팎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을 모아 보여드리는 '듀랑고 타임즈'입니다. 이번주에는 어떤 이야기가 나오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야생인들의 이런저런 야생 라이프

황금 풍선과 어울리는 황금 의상입니다

황금 돼지의 해를 기념해 지급된 황금 돼지 풍선이 귀여운 외형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결과도 있네요. 개발진에서 의도한걸까요? 한때 염색사들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황금색' 값이 공식적으로 결정됐습니다. RGB 191:143:0이 바로 듀랑고 공식 '황금색'입니다. 물론 옷이나 장비에 따라 다양한 금색이 있을 수 있겠지요. 수많은 염색사들의 실험과 노력은 계속 이어지겠네요.

☞ 인벤 '상방댕이' 유저의 "황금돼지풍선 염색약 제작레시피" [바로가기]

▲ 금색이 아주 멋집니다. 풍선과도 잘 어울리네요.



봐도 봐도 신기합니다. 금손은 뭐가 달라도 다르네요

멋진 표지판 그림을 볼때마다 느끼지만, 진정한 금손들에게 캔버스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나봅니다. 어떻게 이렇게 작은 도화지에 멋진 그림을 그릴까요. 그것도 명암까지 잘 표현해가면서 말이지요. 도트 하나 두개 차이로 그림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유저들을 보자면 제 팔에 붙어있는게 과연 손가락이 맞나 싶은 생각에 자괴감이 듭니다.

유명 사탕 브랜드와 음료수 브랜드를 100% 재현한 것은 물론, 명화와 음식, 게임 캐릭터까지 누가봐도 알아볼 수 있는 수준으로 멋지게 그려놨습니다. 대체 어떻게 그린걸까요? 인벤 도트 시뮬레이터에도 올라왔면 좋겠네요!

☞ 인벤 '유기농당근8' 유저의 "도트찍은거 여기에 자랑하면 된다던데" [바로가기]

▲ 보고있자니 초밥이 급격하게 땡깁니다.



황금 돼지의 해, 황금 돼지 몬스터를 달라!

2019년 황금 돼지의 해, 기해년(己亥年)이 밝았습니다. 듀랑고에서도 황금 돼지의 해를 맞이해 황금돼지 풍선을 지급했습니다. 귀여운 디자인에 놀이동산에서 들고 다니는 풍선이 생각나 많은 유저의 호응을 받았습니다.

돼지 해를 맞이해 새롭게 돼지 동물을 추가해달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것도 야생에 어울리는 녀석으로요. "랩터가 널뛰고 지브라톱스가 줄넘기하며 아파토사우루스가 헤드뱅뱅하던 시절"이니만큼 현대의 식용 돼지는 물론 멧돼지조차도 살아남기 어려울 것은 자명합니다. (축사에 가축으로 기르는게 아니라면요.)

공룡이 세상을 주름잡던 시절에도 분명 돼지는 있었습니다. 돼지를 추가하라는 게시물의 엔텔로돈트(Entelodont)가 바로 그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3천만년 전 생존했으며 '지옥돼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요. 크기는 자료마다 약간 다르지만 어깨 높이 기준 140cm에서 2미터 정도였다고 합니다. 지옥돼지라는 별명에 걸맞게 거대한 몸집과 흉포한 외모를 가지고 있어 '돼지'라고 부르기에는 약간 애매하지만요.

괴물 멧돼지라 불리는, '무시무시한 이빨'이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다에오돈 역시 엔텔로돈류의 포유류입니다. 과거 TV 다큐멘터리에서도 한차례 나온 바 있지요. 일반적인 엔텔로돈트보다 더 거대한 크기로 사람을 압도할 정도입니다. 화석에는 멧돼지 하면 떠오르는 거대한 어금니가 보이지 않지만요.

위에서 언급한 두 친구가 듀랑고에 나오게 된다면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닐듯합니다. 말이 돼지지 거의 스밀로돈급 몬스터가 되지 않을까요.

☞ 인벤 '겨우내' 유저의 "엔테로돈트&다에오돈" [바로가기]


▲ 이런 친구들이 나오면 무섭긴 하겠네요.



저희 이렇게 잘 살고 있습니다

시상식, 정모, 특별 이벤트까지. 연말을 채운 부족들

많은 부족이 한 해의 마무리를 각자의 방식대로 지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듀랑고 인벤에 올라온 특별하고 재미난 부족 몇 개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첫 번째는 '발할라' 부족 시상식입니다. 가장 최근 진행한 술래잡기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부족으로 유명하지요.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하고 재미있는 행사 뒤에는 많은 사람의 노력이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이번 시상식은 그렇게 부족 운영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을 위한 자리였습니다. 단순히 채집이나 제작의 횟수 뿐 아니라 접속률, 베짱이, 베스트커플 등 다양한 영역에서 1년간 부족에 활기를 준 사람을 뽑는 유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 번째는 즐거운 송년잔치를 보낸 '티리스팔숲' 부족입니다. 게임에서 만난 인연이 현실로 이어지는 훈훈한(?) 모습이네요. 게시물에는 "술 마시는 사람이 별로 없어도 재밌었다"라는 말이 있네요. 정말 마음 맞는 사람들이 만난듯해 부럽습니다. 마치 대학 시절 MT를 떠올리게 하는 느낌입니다. 별 것 없지만 즐거움이 느껴지는 그런 분위기요. 얼굴에 팩을 올려주는 흔치 않은 광경과 철저한 정산으로 깔끔한 마무리까지 흠 잡을데 없는 잔치입니다.

마지막은 이벤트만큼이나 독창적인(?) 상품으로 유명한 '청불' 부족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눈이 휘둥그레지는 상품을 준비했네요. 바로 떡입니다. 인게임에서 진행된 마피아 게임의 상품이라고 하네요. 김치와 고구마, 쌀까지 그야말로 생존지향적인 상품입니다. 듀랑고에 잘 어울리네요.

☞ 인벤 '봉오리요리사' 유저의 "❤️2018년 발할라 시상식❤️" [바로가기]

☞ 인벤 '티리스팔베니' 유저의 "티리스팔 숲 송년잔치. 성공적. 자랑하러옴 ㅋ" [바로가기]

☞ 인벤 '까망꼬마' 유저의 "이벤트는 역시 ♥청불♥" [바로가기]

▲ 발할라 부족 시상식


▲ 티리스팔숲 부족의 송년잔치 모습입니다.


▲ 과연 다음번 상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