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리마스터'를 테스트 중인 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가 일부 부가 서비스를 중단한다. 유저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캐릭터 서버 이전'과 '캐릭터 이름 변경'이 제한된다. 안내된 바에 의하면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될 예정이다.

그동안의 사례를 살펴보면 보통 신규 서버 오픈이나 서버 통합 등 게임 내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 정해진 기간에만 서비스가 중단됐다. 현재 리니지1에 가장 큰 이슈는 테스트/이벤트 서버에 선보인 '리마스터' 버전의 테스트다. 최근에는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 더디고, 동시에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던 신년 이벤트까지 생략했다. 이 말인즉슨 리마스터 테스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하루가 멀다 하고 플레이 서포트 시스템(PSS, 자동 사냥)을 보완하는 패치를 선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리마스터에 쏟고 있는 노력과 최근 리니지의 업데이트 흐름, 이번 부가 서비스 중단 등의 흐름으로 유추해보면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작년 11월 말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고 당월 16일까지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기에 빠르면 올해 1분기, 늦어도 2분기 내에는 라이브 서버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리니지 리마스터는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 시 신규 서버 오픈과 함께 신규 클래스 '검사'가 등장한다. 신규 서버의 사전 캐릭터 생성이 진행되면 리마스터 업데이트가 초읽기에 돌입한다 생각해도 무방하다. 또한, 복귀 유저를 고려하여 일본도, 레이피어 등 1세대 아이템에 대한 리뉴얼 등이 함께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