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땅: 듀랑고의 대규모 업데이트, '세컨드웨이브'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영상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은 총 다섯 가지다. 길들인 동물 시스템, 농사와 건축 개편, 개인 소유 섬, 불안정섬 개편과 용암 지대 추가다. 업데이트는 1월 4주차부터 세 번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용암 지대는 그중 마지막으로 추가된다.




■ 게임을 쉬다가 돌아와도 OK! 개인 소유 섬 등장

오래 전부터 이야기가 나오던 개인 소유의 섬이 등장한다. 주요 기능은 사유지 관리 노력 절감이다. 영상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개인 소유의 섬에서는 건축물 등의 수명이 기존 도시섬보다 길어진다. 즉, 내구도 감소로 인한 사유지 관리 요소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게임에 복귀하고자 하는 유저에게 내구도는 큰 벽이었다. 다시 게임을 하고 싶어 돌아와도 그동안 이뤄놓은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했기 때문이다. 바로 이 부분에 착안해 게임을 오랫동안 쉬어도 내구도에 문제가 없도록 개인 소유의 섬이 등장한다. 개인 섬에서는 사유지 보존이 쉬워지고 언제든 편안하게 거점을 이동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영상에서는 개인 섬이 하나의 도시섬에서 다른 도시섬으로 연결되는 식으로 표현했다. 즉, 도시섬을 옮기고 싶다면 연결되는 섬만 바꾸면 된다.

또한, 개인 섬에서의 활동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매력적인 섬으로 꾸밀 수 있다는 말에서 특별한 건물이나 자연물 등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으리라 예상 가능하다. 개인섬의 크기와 획득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 급수 시설 등장? 농사 시스템 개편

사냥을 제외하면 생존과 정착에 필요한 재료를 거의 다 자급할 수 있어 필수로 꼽히는 농사. 하지만 지금까지의 농사는 단순 반복 작업으로 이루어져있어 지루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또한, 영상에서 공개된 바와 같이 농사 경력 역시 큰 의미가 없었다.

업데이트 소개 영상 농사 개편에서는 '농사 도감'과 '작물 경험치', '급수 시설'이 언급되었다. 내용을 종합하면 각 작물마다 경험치가 있어 같은 작물을 반복 재배하면 레벨이 올라 성공율이나 수확량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같은 작물을 재배하더라도 더 많이 재배한 유저가 더 많은 수확량을 안전하게 얻을 수 있게 되는 식이다.

함께 공개된 급수 시설은 여러 개의 밭에 한 번에 물을 주는 이미지다. 그림 대로라면 밭마다 돌아다니며 물을 줘야 하는 지금에서 한 단계 발전해 농사의 편의성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 미와 기능을 동시에 잡는다! 건설 시스템 개편

건설 영역에서는 '세트 효과'의 추가가 예고되었다. 특정 세트의 가구를 건물 안에 배치하면 단순히 외형적인 통일성에 더해 특별한 효과가 더해지는 것. 영상에서는 옷장, 의자, 상자가 합해져 '캐릭터 에너지 10% 증가' 세트 효과를 발휘하는 모습이 나왔다.

세트 효과가 어떤 식으로 발현되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옷장, 의자, 가구를 모두 같은 주재료로 제작하는 식으로 적용될 수도, 아예 새로운 레시피가 등장할 수도 있다. 세트효과 추가로 외형 뿐 아니라 기능적인 면에서도 건설이 주는 영향이 커지면서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 난이도를 점차 올려가는 새로운 플레이 방식, 불안정섬 개편

기존 불안정섬이 불안정 군도로 변한다. 즉, 하나의 섬이 아니라 다양한 섬에서 사냥과 채집이 가능해진다. 군도 내 섬은 각기 다른 난이도로 보인다. 낮은 단계에서 시작해 높은 난이도로 올라가는 방식이다. 임무 배치도 각 섬별로 다양해진다. 영상 내 이미지에서는 제작과 채집, 사냥 등이 각기 다른 섬에서 진행되는 것처럼 묘사됐다. "기존의 반복적인 임무가 지루했다"는 발언으로 미루어보아 임무의 형태 역시 큰 폭으로 바뀌리라 추측된다.

불안정 군도에 대한 정보는 아직까지 많이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영상에 지난 '붉은 페나코두스 작전'의 마지막 보스로 등장한 '알로사우루스'가 등장하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기대치가 올라가고 있다. 알로사우루스는 특별한 가죽과 높은 능력치의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주요 레이드 동물이었다. 사냥이 쉬운 공룡은 아니었던 만큼 가장 높은 난이도의 섬에서 등장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 동물 교배로 돌연변이까지? 길들인 동물 시스템 개선

동물 포획 후 길들이기 과정을 거쳐 레벨을 올리는 업데이트는 지난 12월 진행되었다. 모든 동물은 60레벨까지 육성할 수 있으며, 길들일 때 부여되는 등급에 따라 여러가지 추가 능력을 배울 수도 있다. 이번 영상에서는 그에 더해 동물 교배와 돌연변이에 대한 내용이 공개되었다.

성장이 완료된 동물을 교배시켜 자손을 만들고 등급을 물려줄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외형의 돌연변이가 등장할 확률도 있다. 동물의 등급이 높아질수록 부여할 수 있는 추가 능력치가 많아지기에 높은 등급의 동물은 비싼 가격에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교배로 등급을 물려준다면 고등급 펫의 인기가 더 높아질 수 있다. 돌연변이의 경우 영상에서는 외형 뿐 아니라 능력치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외형의 변화가 커 독특한 펫을 원하는 수집가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 색다른 형태의 생존 플레이 준비 중, 용암지대

용암지대는 세컨드웨이브 업데이트의 마지막을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없었던 가혹한 자연환경인 만큼 새로운 자연물과 동물에 더해 색다른 형태의 생존 플레이도 준비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용암섬에서의 생존이 기름섬이나 기존 불안정섬과 어떤 부분에서 차별화를 둘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용암지대에서 얻는 재료가 '새로운 기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언급이 있어 기존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이 등장할지도 모른다는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