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간혹 이로운 효과를 주는 범위에서 벗어나는 파티원들을 보며 눈물을 삼키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레이드에서는 몬스터의 위치가 정해져 있지만, 인스턴스 던전의 몬스터 사냥 구간에서는 그렇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방어 직업이 자리를 잡은 후에 기술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자리를 잡은 줄 알고 기술을 사용했는데 갑자기 자리를 옮기는 경우도 있다.
또한 파티원의 기술을 몬스터의 기술로 착각하여 피하지 않아도 되는 범위에서 벗어나거나, 어떤 효과가 적용되는지 몰라서 범위 내로 들어오지 않는 새싹 모험가들도 있는데, 직업별로 바닥에 효과가 나타나는 기술을 모아봤다.
점성술사: 운명의 수레바퀴, 지상의 별
점성술사의 범위 기술들은 모두 회복력을 발휘한다. 받는 피해 10% 감소와 15초 동안 회복력 150의 지속 회복 효과를 주는 운명의 수레바퀴는 움직이는 즉시 해제되지만, 지속 치유 효과는 남아있다. 따라서 범위 안에 있다가 범위 밖으로 나가더라도 지속 치유 효과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지상의 별은 범위를 지정하여 설치하는 스킬로, 별의 지배자 540, 큰별의 지배자 720의 회복 효과와 별의 지배자 150, 큰별의 지배자 200의 위력 효과가 있는 기술이다. 최대 효과를 발휘하는 데 10초 이상의 시간이 필요해서 미리 설치해두는 경우가 잦고, 맵에 따라서는 눈에 잘 띄지 않기도 하므로 잘 살펴봐야 한다.
학자: 야전치유진, 섀도우 플레어(소환사)
학자의 야전치유진은 지정한 위치에 방어막을 생성하여 범위 안의 파티원이 받는 피해를 10%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특히 고난도 레이드의 경우, 야전치유진 효과의 적용 여부로 생사가 갈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꼭 범위 안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
섀도우 플레어는 비술사 공통 기술로, 지정한 위치에 지속 피해 영역을 생성하여 범위 안의 적에게 15초 동안 지속 피해와 둔화 효과를 부여한다. 이펙트나 색상 때문에 피해야 하는 장판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으나, 파티원에게는 아무런 효과를 주지 않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백마도사: 성소
성소는 지속 치유 효과 기술로, 범위 안에 들어가 있으면 24초 동안 회복력 100의 지속 회복 효과를 받을 수 있다. 4인 던전 몰이 구간에서는 방어 직업의 HP 관리를 위해 사용하거나, 파티원이 모여서 광역 공격을 받아내는 구간에서 사용한다.
기공사: 자동포탑 비숍
기공사의 자동포탑 비숍은 포탑 주위 적에게 범위 마법 공격을 가하는 기술로, 과충전 시 10초 동안 대상이 받는 피해량이 5% 증가한다. 낙뢰 공격과 비슷하지만, 파티원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는다.
암흑기사: 감염 지대
감염 지대는 지정한 범위 안의 적에게 21초 동안 무속성 지속 피해를 주는 기술이다. 이펙트 때문에 적의 공격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파티원에게 아무런 효과를 주지 않는 기술이므로 범위에서 나갈 필요는 없다.
닌자: 토둔술
토둔술은 자신을 중심으로 지속 피해 영역을 생성하여 24초 동안 범위 안의 대상에게 지속 피해를 주고 40%의 과중력 효과를 부여한다. 마찬가지로 적에게 피해를 주는 기술이기 때문에 굳이 기술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아도 된다.
흑마도사: 흑마법 문양
흑마도사의 집인 흑마법 문양은 다른 파티원에게는 아무 효과를 주지 않지만, 자신의 자동 공격 주기와 마법 시전 시간 및 재사용 대기 시간이 15% 감소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흑마법 문양 효과를 받아야 한다. 간혹 방어 직업이 '주차'를 끝낸 줄 알고 흑마법 문양을 사용했는데, 몬스터를 데리고 기술 거리가 닿지 않는 곳으로 가버리는 안타까운 상황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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