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목) 마카오 코타이 아레나에서 PUBG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2019 1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 대표팀 OP 게이밍 레인저스는 1라운드서 2위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으나, 이어진 세 라운드에서 부진을 겪으며 총 23점으로 1일 차 5위에 올랐다.

▲ 좌측부터 '빠뽀' 최성철, '멘털' 임영수, '석' 최원석, '에스카' 김인재

다음은 OP 게이밍 레인저스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1일 차 경기를 마친 소감이 궁금하다.

'에스카' : 기대했던 PAI 경기라 재밌었다. 원하는 성적은 내지 못했지만, 충분히 따라갈 여지가 있다고 본다.

'빠뽀' : 아직 1일 차다 보니, 점수에 연연하기보다 배운다는 느낌으로 경기를 치렀다. 내일부터 더 열심히 해서 점수를 따라잡겠다.

'석' : 긴장이 많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팀원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니 긴장이 다 풀렸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안타깝다. 내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멘털' : 첫날 경기는 상대방들의 움직을 알아보는 느낌이었다. 남은 경기에서 유동적으로 움직이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Q. 국제 대회와 국내 대회의 차이점이 있다면?

'에스카' :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곳에 가는 팀들이 꼭 있더라. 그런 부분에 대한 변수가 가장 크다.


Q. '석'은 1라운드서 9킬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는데.

'석' : 나는 조금 긴장을 해야 잘 되는 타입이다. 그런데 이번엔 정말 잘하고 싶어서 이 악물고 했다. 연습도 정말 많이 했고, 그 결과를 꼭 보여 주고 싶었다.


Q.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을 꼽는다면?

'빠뽀' : 허를 찔려 전력 보존에 실패한 부분이 아쉬웠다. 조금 더 과감하게 경기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또 생각보다 중국 팀들이 교전을 많이 하지 않더라. 그건 예상과 달랐다.


Q. 1위와 점수 차이가 큰데,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나.

'에스카' : 아직 일정이 이틀이나 남았다. 내일 경기 결과까지 봐야 하겠지만, 아직까진 충분히 할 만 하다고 본다.


Q. Lstars가 고득점으로 1위에 올랐는데, 노하우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에스카' : 경기 중에 만나지도 못했고, 경기를 다시 돌려본 것도 아니라 판단하기 어렵다. 안전 구역 돌파를 잘 하지 않았을까(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에스카' : 먼저 마카오까지 와주셔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 1일 차 경기가 끝났을 뿐이다.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력과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