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오버워치 컨텐더스 시즌3 4강 첫 경기에서 엘리멘트 미스틱이 스톰퀘이크를 3:0으로 꺾고 당당히 부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엘리멘트 미스틱은 'SP9RK1E'의 둠피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스톰퀘이크의 단단한 방패를 무너뜨렸다.

리장타워에서 1세트, 엘리멘트 미스틱은 시작부터 'SP9RK1E'이 둠피스트를 꺼냈다. 초반 공격은 번번히 막혔으나 한 번 기세를 잡자 꾸준히 킬을 내면서 활약을 이어갔다. 자리야의 중력자탄과 둠피스트의 파멸의 일격으로 시간을 벌면서 엘리멘트 미스틱이 1라운드에서 0:77 상황을 역전할 수 있었다.

2라운드는 1라운드와 정반대의 그림이 나왔다. 이번엔 거점을 빼앗은 스톰퀘이크가 '카이저'의 라인하르트가 대지 분쇄로 들어오는 상대의 의지를 꺾어버렸다. 젠야타의 초월과 함께 마지막 싸움에서 스톰퀘이크가 승리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엘리멘트 미스틱은 다시 둠피스트를 꺼내 상대를 흔들었고, 그 사이 '타코야키'의 라인하르트가 대거 킬을 냈다. 다시 한번 중력자탄-파멸의 일격으로 완벽한 합을 선보인 엘리멘트 미스틱이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 할리우드는 스톰퀘이크의 공격으로 시작했다. 스톰퀘이크는 둠피스 공격을 한 번 버텨내자 전진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들어오는 상대를 깔끔하게 제압하는 듯 했다. 하지만 엘리멘트 미스틱이 2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SP9RK1E' 둠피스트와 '타코야키'의 라인하르트가 힘으로 상대를 압도해버리며 1점 수비에 성공한 것. 기세를 탄 엘리멘트 미스틱이 순식간에 1점을 따냈다. 스톰퀘이크가 이후 '카이저'의 대지분쇄를 바탕으로 전진 수비에 성공했지만 엘리멘트 미스틱은 상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카이저' 제압에 성공할 때마다 전진할 수 있었다. 막판에도 대지분쇄가 없는 스톰퀘이크를 몰아치며 2세트도 승리로 마무리했다.

0:2로 밀리고 있는 스톰퀘이크는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과감한 승부수를 띄웠다. '카이저'의 레킹볼을 필두로 4딜러를 활용해 첫 거점을 손쉽게 가져갔다. 기세를 탄 스톰퀘이크는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SP9RK1E'의 자리야가 B거점 입구 2층에서 떨어지자 이를 제압하고 몰아쳐 2점을 달성할 수 있었다. 2라운드에서 'SP9RK1E'은 실수를 자신의 손으로 풀어냈다. 둠피스트의 킬로 시작해 첫 1점을 순식간에 달성했다. B거점에서는 젠야타의 초월을 바탕으로 '도하'의 브리기테가 킬과 궁극기 활용으로 엘리멘트 미스틱의 기세에 힘을 더 하며 2점을 바로 따라잡았다.

3라운드에서도 스톰퀘이크는 딜러 위주의 조합을 꺼냈다. 엘리멘트 미스틱은 '한빈'의 디바가 한 명씩 제압하며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디바를 제압한 스톰퀘이크가 속도를 높였다. 과감하게 궁극기를 차례로 퍼부어 2점을 추가했다. 수비에서도 스톰퀘이크가 딜러를 뽑자 엘리멘트 미스틱 역시 딜러로 맞섰다. 'Xzi'의 위도우메이커와 'SP9RK1E'의 겐지가 등장했다. 겐지가 시간을 버는 동안 위도우메이커가 킬을 휩쓸었다. 다시 3탱-3힐로 교체해 승기를 굳히며 승부는 5라운드까지 흘러갔다. 5라운드는 스톰퀘이크가 처음으로 1점 밖에 기록하지 못한 상황. 엘리멘트 미스틱의 6라운드에 승부가 결정났다. '도하'의 브리기테가 위기 상황에서 2킬을 만들어냈고, B거점에서 대지분쇄와 함께 몰아쳐 스톰퀘이크가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플레이오프 4강 1경기 결과

1경기 엘리멘트 미스틱 3 vs 0 스톰퀘이크
1세트 엘리멘트 미스틱 승 vs 패 스톰퀘이크 - 리장타워
2세트 엘리멘트 미스틱 승 vs 패 스톰퀘이크 - 할리우드
3세트 엘리멘트 미스틱 승 vs 패 스톰퀘이크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