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2주 차 1경기에서 판타스틱이 프로페셔널을 2:0으로 꺾었다. 이날 김승래는 팀원들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아 팀의 스피드전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하 판타스틱 김승래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프로페셔널을 2:0으로 꺾은 소감은?

스피드전은 우리가 원하던 대로 풀려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런데 아이템전은 아슬아슬한 경기였다. 우리가 아이템전을 잘 못하기 때문에 다음 경기는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 일단 승리해서 기쁘다.


Q. 아이템전은 어떻게 준비했나.

요즘은 아이템전이 사이렌 위주로 플레이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로 내가 사이렌을 다룬다. 하지만 준비와 달리, 레이싱이 잘 되지 않았다.


Q. 스피드전에서 에이스인 본인이 아닌, 최윤서가 치고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준비된 전략이었는지.

원래 내가 러너 포지션인데, 이번 전략은 내가 밑에서 밀어주는 역할이었다. 보통 내 역할을 소화하는 선수들은 스타트를 늦게 하고, 뒤에서 언제든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카트를 사용한다. 그리고 몸싸움 위주로 다른 선수들을 견제한다.


Q. 요즘 카트라이더의 인기가 부쩍 많아졌다. 오랜 경력을 지녔는데, 어떤 느낌이 드나.

카트라이더 선수 경력이 7년 정도 됐는데, 팬들이 많아지니까 가장 할 맛 나는 시즌이다.


Q. 갑자기 '갓겜' 소리를 들으니까 신기할 것 같은데.

원인은 모르겠으나, 개인 방송이 많다보니 팬들이 많이 유입된 것 같다. 그리고 카트라이더 게임 자체가 유저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늘어난 느낌도 있다.


Q. 막강한 상대들이 많다. 우승 가능성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지.

우리 팀이 나를 제외하면 신예가 대부분이다. 신예의 패기는 정말 무섭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도 충분히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현재 합숙 생활을 하고 있는데, 오즈 아레나 대표님이 연습 환경을 정말 잘 준비해주셨다. 쾌적한 환경에서 준비하니까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서 꼭 4강에 오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