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3일 차 2경기에 SKT T1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대결을 벌인다.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하게 된 아프리카 프릭스가 '드림팀'으로 불리는 SKT T1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아프리카 프릭스는 '기인' 김기인과 '스피릿' 이다윤을 제외한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맞이했다. 팀의 주장이었던 '쿠로' 이서행을 비롯해 '크레이머' 하종훈과 '투신' 박종익이 팀과 작별했다. 그들의 빈 자리는 '유칼' 손우현 영입과 기존 팀 서브 멤버 역할을 했던 선수들로 채웠다. 코치진 변화도 컸다. 임혜성-이재민 코치와 결별하고 정노철-채우철-양광표 코치를 맞이했다.

확 바뀐 아프리카 프릭스는 지난 KeSPA컵에서 아쉬운 성적을 받았다. '어나더 레벨' 그리핀과의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조기 탈락을 경험한 것. 그래도 아프리카 프릭스는 1세트 접전 끝에 석패,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했던 첫 경기 치고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기인'의 존재감은 여전했고, 정글러인' 드레드' 이진혁이 기대 이상의 면모를 선보였다.

아직 다듬을 부분이 많아 보이긴 했다. 그래도 주력 멤버를 모두 잡으며 전력을 보존한 그리핀을 상대로 했던 만큼,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기대를 보이는 팬들이 더 많아졌다. 이제 그들은 2019 LCK 스프링 스플릿에 첫 발을 내딛을 준비를 마쳤다.

상대가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게 눈에 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2019 LCK 스프링 스플릿 첫 경기 상대는 '드림팀'으로 불리는 SKT T1이다. 이미 SKT T1은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개막전에서 깔끔한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차지한 바 있다. 팀 콜이 엇갈리는 장면이 몇 차례 있긴 했지만, '클리드' 김태민과 '테디' 박진성, '마타' 조세형이 고르게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팬들 입장에서는 첫 경기부터 SKT T1을 만난다는 점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기인'과 '유칼'처럼 LCK를 경험해봤던 선수들 외에 '드레드'나 '젤리' 손호경, '프라우드' 이정재처럼 신인들에게 특히 그렇다. 패배하면 패배한대로, 승리하면 승리한대로 이들에게는 엄청난 자산이 될 경기임에 틀림없다. 여러모로 '뉴' 아프리카 프릭스가 SKT T1을 상대로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3일 차 일정

1경기 젠지 e스포츠 vs 샌드박스 게이밍
2경기 SKT T1 vs 아프리카 프릭스 - 오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