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향 모바일 게임, '헬릭스 왈츠'가 번역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1월 8일 정식 출시된 '헬릭스 왈츠'는 중국의 개발사 유비조이게임(uBeeJoyGame)에서 제작하고 크로스스타 게임 스튜디오와 티엔티 네트워크가 개발한 여성향 모바일게임이다. 고아가 된 주인공이 모종의 이유로 귀족 가문에 입양되어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하지만 잇따라 제보되고 있는 번역 문제로 유저들의 불만은 거세지고 있다. 캐릭터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말투는 물론, 맞춤법 및 띄어쓰기가 틀린 문장, 개발 단계에서 임의로 넣은 문구가 등장하기도 했으며, 중국어로 설명된 의상이 있다는 문제도 제보됐다.

▲번역 문제는 대화뿐만 아니라 어색한 어투의 편지, 소개 글 등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현재 헬릭스 왈츠의 공식 카페에는 번역 문제와 관련해 공지사항이 게시되고 재번역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해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임 속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대화부터 편지, 메뉴, 소개 글 등 전체적으로 문제가 계속 제보되고 있어, 특정 부분을 수정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유저들은 이에 대해 번역 작업을 아예 새로 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헬릭스 왈츠의 번역 문제는 테스트 버전에서부터 계속 제기되었던 만큼, 전문적인 번역 작업을 요구하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