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극기를 '강탈' 한다! 해방된 자 '사일러스' 출시 예정
이번 9.2 패치 기간에서는 신규 챔피언 '사일러스'의 출시가 예정돼있다. 사일러스는 사슬을 휘두르며 싸우는 챔피언으로, 전사처럼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근접 마법사 챔피언으로 설계되었다.
사일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궁극기의 활용이다. 사일러스의 궁극기 '강탈'은 적 챔피언의 궁극기를 복사해 오는 파격적인 기능을 자랑한다. 레오나의 '흑점 폭발' 등 이니시에이팅이나 변수 창출이 뛰어난 스킬은 물론, 니달리의 폼 변환도 재현할 수 있어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
궁극기가 특히 눈에 띄는 챔피언이지만, 기본 스킬 구성 역시 나쁘지 않다. 넓은 범위에 슬로우 효과를 부여하는 '사슬 후려치기(Q)', 체력 상황에 따라 어마어마한 회복량을 자랑하는 '국왕 시해자(W)'는 물론, 벽을 넘을 수 있는 이동기이자, 적을 붙잡을 수 있는 '도주/억압(E)'도 다재다능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스킬마다 발동하는 패시브 범위 공격도 쏠쏠하다.
단, 근접 마법사 챔피언으로 설계된 만큼 전반적으로 짧은 사거리는 단점이다. 패시브 공격까지 합쳐진 사일러스의 전투 능력은 초반부터 강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거리를 벌릴 수 있는 챔피언들 상대로 일방적으로 피해를 받을 수 있다. 아군과 연계하거나, E 스킬을 통한 이니시에이팅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너무 좋았나? 롤챔스 '대장' 챔피언들 다수 너프 적용
롤챔스 1주차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대장' 챔피언들이 떠올랐다. '우르곳-갈리오-라칸-카시오페아-아트록스-이렐리아-루시안' 7종의 챔피언들이 밴픽률 100%를 달성하며 '7대장'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이다. 이들이 모두 고승률을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등장 자체가 적었기 때문에 여전히 위협적이다는 평가다.
이번 9.2 밸런스 조정에서는 7대장에 포함되는 대부분의 챔피언들이 너프된다. 유일하게 너프를 피한 챔피언은 '루시안' 뿐이다. 먼저 '아트록스'는 주력 공격 스킬 '다르킨의 검(Q)'의 AD 계수가 감소하고, '파멸의 돌진(E)'의 쿨 타임이 증가한다.
미드 라인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탑-봇 라인에도 출몰하고 있는 '갈리오'는 '전장의 돌풍(Q)'의 기본 피해량과 돌풍의 AP 계수, 마나 소모량이 모두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미드-봇에서 활약하는 '카시오페아'는 '독기의 늪(W)'의 대미지는 낮아지고 쿨타임은 증가했다.
롤챔스에 자주 등장할뿐만 아니라, 승률도 좋았던 '우르곳'은 기본 방어력이 3 감소하고, '부식성 폭약(Q)'의 마나 소모량이 10 증가하고, '심판의 원(W)' 초중반 쿨타임이 증가했으며, '라칸'은 기본 방어력이 조금 낮아졌으며, 이니시에이팅 스킬로 사용되는 '화려한 등장(W)'의 이동 속도가 조정된다.
'이렐리아'는 꽤 큰 너프가 적용된다. 먼저 패시브 '아이오니아의 열정'에 있던 보호막에 대한 증가 피해가 사라진다. 또, '칼날 쇄도(Q)'의 미니언 대상 두 배 피해 효과도 스킬 레벨에 따라 보너스가 주어지는 식으로 하향된다.
궁극기 '선봉진격검'의 평타 봉인 효과였던 '무장 해제' 효과는 사라지고, 대미지와 슬로우가 강화된다. 특히 '무장 해제' 효과는 원거리 딜러 뿐만 아니라 평타가 중요한 대부분의 챔피언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특수 기술이었던 만큼 아쉬운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목할만한 챔피언 밸런스 변경점은 '니코'와 '요릭이다. 니코는 '형상 분리(W)'로 생성한 분신의 유지 시간 및 이동속도 보너스가 2초에서 3초로 증가했다. 궁극기 '만개'는 니코가 도약 했을 때 더 이상 슬로우를 적용 시키지 않고, 대신 도약 시간이 0.75초에서 0.6초로 약간 짧아졌다.
'요릭'의 경우, 패시브를 통한 묘지 생성 주기가 짧아 졌고, 상대방이 구울을 처치할 경우 얻는 골드량이 줄어들었다. 또, 궁극기로 소환한 '안개 마녀'가 요릭을 쫓아 다니도록 명령할 수 있게 되어 원하는 형태로 전투를 벌이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 '모렐로미콘' 하향 등, 아이템과 룬&스펠 세부 조정
아이템과 룬, 스펠의 세부 성능도 조정된다. AP 챔피언들이 무난하게 자주 선택하는 아이템 '모렐로미콘'은 AP가 10 낮아졌다. 아이템의 최종 가격은 똑같지만, 하위 아이템인 '망각의 구'의 가격이 100골드 증가하고, AP 또한 5 감소하면서 중간 단계에서도 다소 약화된 셈이다.
한편, '태양불꽃 망토'는 조합 비용이 150골드 낮아지면서 아이템 총 가격이 2900골드에서 2750으로 싸졌다.
룬 빌드의 경우, 룬 스텟과 일부 하위 룬의 성능이 조정된다. 무난하게 자주 사용되는 적응형 능력치는 10에서 9로 조정되었고, 상대적으로 잘 사용되지 않았던 방어, 마법 저항력 능력치는 각각 5→6, 6→8로 증가했다.
초과 회복량을 실드로 전환하는 '과다치유'는 실드 전환률이 자신이나 아군의 회복 사용과 관계 없이 40~100%로 변경 되었으며, '전설: 핏빛 길'은 최종 스텍이 10에서 20으로 증가하고, 스텍 당 생명력 흡수 효과가 0.8%에서 0.6%으로 변경되었다. (최종 스텍에서 8% → 12%)
마지막으로 '점화'의 변경도 살펴봐야한다. 점화는 피해량이 80~505 → 70~410으로 낮아진 대신, 쿨타임이 210초에서 180초로 30초 짧아졌다. 소환사의 협곡에서 사용되는 소환사 주문 중 정글러가 사용하는 '강타'를 제외하면 '보호막'과 함께 가장 짧은 쿨타임을 갖게 되었다. 피해량이 낮아진만큼, 회복 반감 효과와 짧은 쿨타임을 잘 활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 2019 시즌 시작! '포지션 랭크', '시즌 스플릿' 도입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리그오브레전드 2019 시즌이 시작되었다. 동시에 그동안 예고 되었던 랭크 변경점 들도 적용된다.
이제 배치 게임에서는 매 경기마다 자신이 배정 받을 랭크를 미리 확인할 수 있고, 패배하더라도 LP(점수)가 떨어지지 않는다. 또, 2019 시즌은 3개의 스플릿으로 나뉘며, 각 스플릿에서 포인트를 획득해 랭크 문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한국과 북미 서버에서는 '포지션 랭크'도 먼저 적용된다. 포지션 랭크는 포지션 별로 다른 랭크를 부여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미드에서 다이아 3티어인 유저가 정글에서는 플레티넘 1티어 일수도 있다. 타 포지션에서 플레이 할 때 '보정 점수' 등이 적용되지만, 여전히 시스템을 악용할 여지가 있어 주의 깊게 살펴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 탑 다이아, 미드는 플레티넘? 라이엇, '포지션 랭크' 한국-북미 사전 도입 한다
■ 신규 스킨만 7종! '불꽃놀이', '사랑꾼' 스킨 출시 예정
9.2 패치 기간에는 많은 스킨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달빛 악령 사일러스' 스킨은 '사일러스' 챔피언 출시와 함께 등장할 예정이다. '불꽃놀이 세주아니', '불꽃놀이 베인', '금두꺼비 탐 켄치'는 새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특히 베인의 경우 '불꽃놀이 베인'의 프레스티지 버젼도 예정되어 있다. '사랑꾼 바이', '사랑꾼 피오라'는 핑크 색과 하트 이펙트가 '사랑의 추적자' 스킨 시리즈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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