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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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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포트나이트를 여행하는 평화주의자를 위한 안내서

송철기 기자 (Mone@inven.co.kr)
포트나이트는 빠른 진행과 건축을 활용한 다이내믹한 전투가 핵심이지만, 포린이에게는 이런 플레이가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다. 느린 파밍, 건축 속도로는 다른 플레이어의 빠른 흐름을 따라가기 힘들고, 익숙해질 때까지 노력과 시간을 요구한다. 따라서 여러 포린이들이 게임에 적응하는 시간 동안 존버 플레이를 선호하는데, 포트나이트는 이런 플레이가 유독 어려운 편.

특히, 건축과 파괴라는 요소가 더욱 몸을 숨기기 힘들게 만들어서 어설프게 존버 플레이를 하다가는 오히려 적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첫 낙하와 파밍부터 아이템 및 지형지물을 활용하는 등 몇 가지 방법만 숙지한다면 긴 생존 시간을 유지하며,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


▲ 적의 뒤에 숨어 생존하는 존버 플레이.





■ "오로지 생존!" 포린이를 위한 존버 플레이의 활용

평화주의자를 표방하며 언제나 포린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기자는 총 소리만 들어도 눈이 커지고, 심장이 요동치는 초식동물이다. 이렇다 보니 생존을 위해 몸을 숨기는 방법에 신경 쓰게 됐고, 어느샌가 존버 플레이에 눈을 뜨며 생존 시간이 크게 증가했다.

사실 존버 플레이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전투보다는 삶에 집중하여 눈치껏 싸움을 피해다니기만 해도 어느 정도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 쉽게 말해 오른쪽에서 총소리가 들리면 왼쪽으로 뛰는 셈이다. 물론 단순한 이치지만, 막상 게임 중 발생하는 많은 돌발 상황에서 생명을 유지하기란 말처럼 쉽기만 한 것은 아니다.

포트나이트는 맵이 작고, 전체적인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적을 마주치기 쉽다. 따라서 유독 존버 플레이가 힘든 편인데, 게임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으면 좀 더 수월한 생존이 가능할 터. 게다가 진행이 빠른 만큼 경기 중반에만 접어들어도 반 이상의 플레이어가 사망하는 모습을 보이므로 존버 플레이로 TOP 10 안에 들어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

존버 플레이의 기본은 숨어서 적과 마주치지 않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넓은 시야로 다른 플레이어의 동향을 살피는 게 중요하다. 미어캣처럼 눈을 크게 뜨고 항상 경계 태세를 갖춰야 하는 셈. 특히 포트나이트는 맵이 크지 않아서 전투가 벌어지면 그 소음으로 쉽게 사람들이 모여드니 주의해야 한다.


▲ 존버 플레이 시 '소음기 장착 저격소총'은 정찰과 기습 모두에 유용하다.




◎ "난 혼자 있고 싶어!" 초반 경쟁이 치열한 곳은 피해야 한다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존버하면 건물 안에 숨죽이고 웅크리는 것만 생각하는데, 실제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틸티드 타워 같은 대도시는 초반에 이런 플레이를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기껏 대도시에 낙하하여 파밍도 못하고 건물 안에만 웅크리고 있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자고로 존버 플레이라면 외진 장소에 혼자 낙하하여 조금씩 아이템을 파밍 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게 좋다. 100명 중 절반이 초반 파밍 중 사망할 만큼 포트나이트의 대도시는 굉장히 치열한 경쟁을 보이므로, 파밍 속도가 느린 포린이라면 안전하게 외각 지역을 노려야 한다.

지도에 이름이 표시된 지역들은 대부분 주요 지역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이런 곳은 여러 플레이어들이 낙하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이름 없는 지역 또는 이름이 있더라도 배틀버스의 경로와 먼 지역을 방문해야 한다. 다행히 글라이더만 일찍 펼치면 맵 어디든 낙하할 수 있기에 꽤 존버 플레이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장소가 많은 편이다.

단, 이 경우 아무래도 파밍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초반 대도시 경쟁에서 살아남은 플레이어는 이미 파밍이 끝나는 수준이지만, 외각 지역에 드문드문 위치한 아이템을 찾아 돌아다니는 플레이어는 행운이 따르지 않는 한 좋은 무기를 갖추기 어렵다.

안전 파밍의 대가랄까? 그러므로 보호막, 탄약을 최대한 낭비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안전하게 전력을 유지하다가 서로 뒤엉켜 싸우는 사람들의 뒤에 숨어서 어부지리를 노리면, 순식간에 파밍 수준이 크게 상승할 수 있으니 경기 중반부터는 곳곳에서 발생하는 전투에 주목해야 한다.


▲ 대도시는 일찍부터 총소리가 들려온다.

▲ 외곽 지역에서 안전한 초반 파밍을!




◎ 자연에 녹아들어 숨을 줄 알아야 적을 속일 수 있다!

어린 시절 가장 인기 있던 놀이의 하나인 숨바꼭질 중 술래의 애간장 좀 태워봤던 플레이어라면 이제 그때의 감각을 다시 일깨울 차례다. 포트나이트는 건물이 있는 곳을 벗어나면 시야가 탁 트이고, 몸을 숨길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다. 그래서 건축을 활용하여 몸을 보호할 수밖에 없는데, 건축의 단점은 멀리서도 자신의 위치가 쉽게 발각당한다는 점이다.

건축은 누군가의 흔적이나 마찬가지로, 건축물을 발견하면 사람들은 바로 경계태세에 들어간다. 덕분에 포린이들은 건축물이 보이는 방향을 피해서 이동하면 적을 마주칠 확률이 감소! 한 마디로 건축은 숨기 위한 게 아니라 공격을 막기 위해 활용되는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즉, 건축을 남발하여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건 존버 플레이에서만큼은 어리석은 짓. 자고로 존버 플레이를 지향한다면 나무, 바위 같은 지형물을 활용하여 자연에 스며들어야 한다. 건축이 워낙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반대로 지형물의 뒤에 숨으면 사람들은 오히려 쉽게 찾지 못하는 편이다.

경기 후반 안전지대가 작아져서 마땅한 지형물이 없을 때까지는 자연스럽게 몸을 숨기며 자재를 아낄 수 있다. 단, 지형물 뒤에 숨는 것은 360도 전방위를 가릴 수 없기에, 적의 대략적인 위치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안전지대의 끝자락에 위치하며 폭풍을 따라가는 방식이 유용한데, 그렇게 폭풍을 등지면, 한 쪽 방향만 신경 쓰면 되기 때문.


▲ 나무에 몸을 숨기고 상황을 지켜본다.

▲ 어설프게 숨으면 발각당하기 쉽다.



포트나이트는 시점 자유 전환이 안돼서 캐릭터의 앞으로 나아가며 뒤를 보는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상대의 뒤에 위치하면 은밀히 접근하기 쉽고, 일정 거리를 두고 쫓아가면 잘 발각되지도 않는다. 이 때문에 포린이들이 뒤에서 갑자기 공격당해 사망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

넓은 시야가 중요하다고 말했던 것과 같이 올바르게 몸을 숨기기 위해서는 상대의 시야도 고려해야 한다. 낮은 곳에서는 보이지 않던 게 높은 곳에 오르면 쉽게 보이는 것처럼, 몸을 숨길 때는 상대의 위치에 따른 시야를 생각해야 하는 셈. 이때 대부분의 유저가 시야 확보를 위해 고지대 점령을 노리기 때문에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

따라서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언덕이나 절벽 아래쪽에 위치하면 오히려 발각되지 않는 편이다. 이런 곳에서 숨죽이고 적들이 서로 싸우다가 자멸하기를 기다리며, 기회를 엿봐야 한다. 물론 낮은 지대에 위치하다 보니 적에게 발각되면 일방적으로 공격당할 위험도 있다.

특히 풍선, 글라이더와 같이 공중 이동 아이템이 다수 추가됐기 때문에 경기 후반에는 숨을 때 위에서 안 보이도록 신경 써야 한다. 나무 밑이 훌륭한 장소로 뽑을 수 있으며, 절벽에 붙었을 경우 건축을 이용해 취약한 부분을 차단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주위에 지형물이 없다면 상대가 이미 만들어놓은 건축물을 자신의 것으로 변형하여 사용하거나, 바닥 건축 후 위에 앉아서 지붕을 건축하면 적은 자재로 몸을 숨길 수 있다. 이때 자재는 빈틈이 없어서 내부가 안보이도록 금속이나 석재를 사용하는게 좋다.


▲ 위에서 치열하게 싸울 때 절벽 밑에 숨어있는다.

▲ 제자리에 지붕 건설 후 앉으면 작은 은신처 완성!




◎ 위장 아이템으로 방심한 상대의 빈틈을 찔러라!

많은 사람들에게 예능 아이템으로 취급받지만, 게임 안에는 엄연히 몸을 숨기기 위한 위장용 아이템이 존재한다. 바로 수풀이라고 불리는 '나어딨숲'과 이번 겨울에 출시된 '은밀한 눈사람'이 그 주인공. 오랜 시간 유일한 위장 아이템으로 존재했던 '나어딨숲'은 무려 전설 등급 아이템으로, 맵 곳곳에 배치된 수풀과 똑같은 외형을 덧입게 된다.

하지만, 감싸고 있는 수풀에 시야가 가려지고, 무기나 곡괭이가 수풀 밖으로 노출되는 등 완벽한 위장이 불가능해서 거의 이용되지 않는 편. 게다가 주위를 살피기 위해 시선을 돌리기만 해도 수풀이 움직이는 게 다 보인다. 따라서 '나어딨숲'을 완벽하게 활용하려면 물약이나 붕대같이 작은 소모품을 손에 쥐고 가만히 앉아있어야 한다.

반면, 은밀한 눈사람은 겨울에 딱 어울리는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 우 클릭 시 눈사람을 던져서 설치하고, 좌 클릭으로 직접 눈사람이 되는 사용 방법이 특이한 점. 즉, 직접 눈사람으로 위장하는 것 외에 눈사람을 여기저기 배치해서 혼란을 줄 수 있는 셈이다.

또한, 공격받으면 해제되는 '나어딨숲'과 달리 약간의 체력을 지니고 있어서 1~2회 정도 공격을 막아주기도 한다. 대신 위장한 상태로 무기나 아이템을 사용할 수 없는 치명적인 단점을 지니고 있는데, 존버 플레이를 위해 조용히 숨어있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 '나어딨숲'은 곡괭이만 들어도 발각당하기 쉽다.



한정된 슬롯으로 인해 선택적으로 아이템을 소유해야 하는 포트나이트에서 큰 단점이 부각되는 위장 아이템들은 항상 우선순위 밖으로 밀려난다. 덕분에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길에 버려져있는 위장 아이템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 그만큼 사용하는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위장 아이템으로 존버 플레이를 한다면 사람들의 방심을 이끌어낼 수 있다. 당연히 안 쓰는 아이템이라는 인식을 이용하는 것. 물론 티 나게 움직이면 금세 들통나겠지만, 잘만 활용하면 사람들을 속이고 방심한 틈을 찔러 기습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위장 아이템 사용 시 움직임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이동이 필요할 때는 적의 시야가 미치지 않을 때를 이용해야 하며, 상대를 먼저 보내고 은밀히 뒤를 쫓아가는 방식이 유용하다. 게다가 자연스러운 지형물로 보여야 하기에 숨는 자리도 중요! 특히 '은밀한 눈사람'은 눈사람을 여기저기 던져서 배치한 후 그 틈에 섞여들어갈 수도 있다.


▲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위장 아이템.

▲ 눈사람을 만들어서 자신의 위장을 감출 수 있다.




◎ 존버 플레이는 필요할 때 싸우기 위해 힘을 비축하는 것!

몸을 숨기고 적을 속이는 존버 플레이의 핵심은 생존이지만, 동시에 기습을 통한 공격에도 적용된다. 경기가 후반에 접어들수록 안전지대는 좁아지고, 몸을 숨기는 건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에 행운이 따르지 않으면 사실상 존버 플레이만으로 우승을 차지하기는 어렵다.

특히 남은 인원이 적을 경우에는 숨어있는 적을 찾기 위해 주위 건물과 지형물을 모두 파괴하므로, 마지막까지 숨어만 있으면 총 한 번 못 쏴 보고 사망할 수도 있다. 즉, 정말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면 존버 플레이를 선호해도 후반에는 싸움을 피할 수 없는 셈.

초식 동물도 목숨이 위태로우면 살기 위해 맹수와 싸우는 것처럼, 존버 플레이 중에도 필요하면 언제든 싸우는 게 중요하다. 숨어 있다가 적이 등을 보이면 기습을 감행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난전에 뛰어드는 용기도 필요! 진정한 존버 플레이는 겁에 질려 숨기만 하는 게 아니라 힘을 비축하기 위해 불필요한 싸움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즉, 싸울 땐 싸우는 게 중요하다.


▲ 기회가 오면 주저하지 말고 방아쇠를 당겨야 한다.

▲ 싸워야 할 때는 용감하게 싸우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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