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17일 차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1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이 아프리카 프릭스에, 2경기에선 샌드박스 게이밍이 진에어 그린윙스에 2:0 승리를 따냈다.

담원은 이날 승리로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고, 샌드박스는 6승을 신고하면서 그리핀을 바짝 추격했다. 진에어는 7연패에 빠지게 됐다. 순위 변화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9위로 떨어진 것 이외에는 없었다.

담원이 다시 '너구리 잡기'에 당하는 듯했다. '너구리' 장하권이 1세트에서 수차례 갱킹으로 쓰러져 경기가 어려워졌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쇼메이커' 허수의 르블랑이 대활약을 펼치며 한타를 휩쓸었다. 몇 차례 한타에 승리한 담원이 주도권을 잡았고, 한 번 얻은 승기를 놓지 않았다. 완벽하게 스노우 볼을 굴렸다.

2세트는 일찍부터 담원이 원하는 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펀치' 손민혁의 리 신이 탑을 집중적으로 도와주며 '너구리'에게 힘을 실어줬다. 탑이 풀리니 담원은 일사천리로 승리의 밑그림을 그려갔다. 합류전에서 아프리카에 우위를 점했고, 중후반부터는 포킹을 통해 경기를 장악했다. 완승이었다.


샌드박스가 예상대로 진에어를 손쉽게 잡았다. 1세트에서 '서밋' 박우태의 제이스가 탑 라인전을 압도하면서 팀에 주도권을 가져다줬다. 엄청난 딜량을 내뿜은 '서밋'의 활약에 샌드박스는 단 한 차례 위기도 없이 경기를 가져갔다. '온플릭' 김장겸의 리 신도 한타에서 슈퍼 플레이를 보여줬다.

2세트에선 위기가 있었다. 진에어가 탑 집중 공략을 통해 두 번이나 '서밋'을 잡아냈다. 하지만 진에어는 주도권을 활용하지 못했다. 샌드박스가 미드를 중심으로 잘라먹기에 성공하면서 경기에 반전을 만들었고, 봇 교전을 통해 결국 균형을 맞췄다. 이후 샌드박스가 한타와 운영에서 모두 앞서며 승리를 따냈다.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17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담원 게이밍 2 VS 0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담원 게이밍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담원 게이밍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2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2 VS 0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샌드박스 게이밍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2세트 샌드박스 게이밍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전체 순위 현황

1위 그리핀 6승 0패 +11
2위 샌드박스 게이밍 6승 1패 +9
3위 SKT T1 5승 2패 +5
4위 킹존 드래곤X 4승 3패 +2
5위 한화생명e스포츠 4승 3패 +1
6위 담원 게이밍 3승 4패 0
7위 kt 롤스터 2승 4패 -2
8위 젠지 e스포츠 2승 5패 -6
9위 아프리카 프릭스 2승 5패 -7
10위 진에어 그린윙스 0승 7패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