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두 팀 담원 게이밍(이하 담원)과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의 1세트 결과, 담원이 진에어의 단단한 조합을 가까스로 뚫어내며 신승을 거뒀다. 진에어는 주도권을 오랫동안 잡았지만, 결단력 부족으로 유리한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초반부터 '펀치' 손민혁의 올라프가 카운터정글링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미드에서 '그레이스' 이찬주의 라이즈가 '쇼메이커' 허수의 르블랑을 상대로 준수한 라인전을 펼치면서 팽팽한 구도가 이어졌다. 10분경 담원의 칼날부리 지역에서 펼쳐진 국지전에서 진에어가 빠른 합류를 바탕으로 2킬을 따냈다.

미드-정글 주도권을 바탕으로 진에어가 협곡의 전령을 처치한 뒤 곧바로 협곡의 전령을 바텀에 소환해 담원의 바텀 포탑을 손쉽게 파괴했다. 담원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드래곤이 등장한 타이밍에 적극적으로 교전을 유도한 담원이 '말랑' 김근성의 리 신과 이찬주의 라이즈를 잡아내며 반격에 성공했다.

미드에서 팽팽한 대치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29분경 5:5 한타가 펼쳐졌다. '노바'의 갈리오가 도발을 완벽하게 적중시키면서 진에어가 대승을 거뒀다. 결국, 진에어가 전리품으로 바론을 처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진에어가 바론을 처치했지만, 소극적인 플레이가 이어지면서 큰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두 번째 바론을 놓고 다시 한번 치열한 눈치 싸움이 펼쳐졌다. 담원이 진에어가 퇴각한 틈을 놓치지 않고 바론 버스팅에 성공했다. 허수의 르블랑이 상대의 빅토르까지 제압하는 성과를 올리면서 담원이 승기를 잡았다. 곧바로 장로 드래곤을 처치한 담원이 빠르게 진격해 진에어의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