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국 캘리포니아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3일차 경기에서 런던 스핏파이어와 파리 이터널이 만났다. 파리 이터널은 3탱-3힐 체제에서 확실한 힘의 차이를 보여주며 런던에게 3:1로 승리했다.

파리는 시즌2 첫 세트부터 매서운 기세로 런던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먼저 거점을 점령하고 빈 틈 없는 수비로 지켜냈다. 파리에는 중요한 순간마다 '벤베스트'가 라인하르트로 힘을 제대로 발휘했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다급하게 들어오는 런던을 대지분쇄로 쓰러뜨리며 2라운드 100: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와 승리를 이끌었다.

한 세트를 내준 런던은 바로 '버드링'을 대신해 솜브라를 잘 다루는 '가드' 이희동을 기용했다. 수비에 임하는 런던은 상대의 후방을 노리는 '가드' 솜브라의 활약에 힘입어 시간을 벌었다. 파리가 '힙'의 젠야타 킬과 함께 1점을 확보했지만 추가 전진은 EMP를 앞세운 런던의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분위기를 바꾼 런던은 '제스처' 라인하르트의 망치를 앞세워 손쉽게 1점을 따냈다. '가드'가 뒤를 흔들자 '퓨리-프로핏'의 자리야-브리기테까지 화력을 발휘해 순식간에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3세트, 런던은 다시 '버드링'을 출전시켜 4딜러 전략을 꺼냈다. 초반 공격이 번번히 막혔지만, EMP-포화 연계로 힘겹게 1점을 따냈다. B거점에서도 추가 시간을 앞둔 상황에서 파리가 전진 수비를 택했다. 이에 런던은 '너스'가 홀로 거점을 밟고 나머지 팀원들이 침착하게 전진해 2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파리의 공격은 런던보다 빠른 흐름으로 이어졌다. '제스처'의 윈스턴을 손쉽게 제압한 파리는 많은 궁극기를 들고 B거점까지 내달렸다. 빠르게 2점을 먼저 확보한 파리에게 추가 라운드 공격권이 주어졌다. 파리는 '비도신'의 젠야타부터 차례로 제압해 3세트 승리를 챙겼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4세트는 66번 국도에서 진행했다. 다시 런던에 '가드'가 들어왔지만,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드'가 파리의 발목을 잡았으나 마지막 시간을 앞두고 '벤베스트'를 앞세워 3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반면, 런던의 공격은 단 1점도 거두지 못했다. 파리가 연이은 수비로 완막에 성공하며 3:1로 런던에게 승리했다.


■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3일차 경기 결과

1경기 런던 스핏파이어 1 vs 3 파리 이터널
1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패 vs 승 파리 이터널 - 네팔
2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승 vs 패 파리 이터널 - 왕의 길
3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패 vs 승 파리 이터널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4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패 vs 승 파리 이터널 - 66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