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 경기에서 브리온 블레이드가 아수라를 상대로 소환사 주문 '강타'가 없이 승리를 따내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브리온 블레이드의 정글러 '브로콜리' 김윤재는 1세트에서 자크를 선택했는데, 실수로 강타를 선택하지 않고 점화/점멸로 경기를 진행했다. 정글 아이템이 없을 경우 LoL에서 중요한 오브젝트 싸움은 물론, 초반 경험치를 제대로 수급할 수 없어 프로 레벨에서는 사실 거의 졌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엄청난 실수를 범했음에도 브리온 블레이드는 초반 불리함을 딛고 일어나 역전승에 성공했고, 2세트에서는 올라프 정글로 제대로 강타 소환사 주문을 선택해 무난한 승리를 따냈다.

브리온 블레이드의 정글러 '브로콜리' 김윤재는 "강타가 없는 걸 팀원이 먼저 발견했다. 솔로 랭크에서도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고, 팀원들에게 굉장히 미안했는데 오히려 팀원들이 정글러의 역할을 다 해줬다고 괜찮다며 격려해줬다. 그리고 미드 라이너 '페이드' 유수혁 선수가 초반 성장을 위해 타곤산을 사서 라인 CS 수급을 하라고 조언해줬다"고 전했다.

브리온 블레이드는 스포츠 비즈니스그룹 브리온 컴퍼니가 콩두 몬스터를 인수하며 새롭게 도전하는 팀으로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MVP를 상대로 2:1승리, bbq 올리버스전 기권승, 경력이 많은 선수들이 모여 있는 VSG까지 꺾으며 3연승에 성공하다 ES 샤크에게 1:2로 패배하며 3승 1패로 2위였다. 금일 아수라와 경기에서 2:0승리를 추가하며 4승 1패로 ES 샤크와 1위 경쟁을 더욱 치열히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