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악한 난이도와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변수들로 게임 밖 현실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하는 역힐링 던전 RPG '다키스트 던전'이 후속작으로 돌아온다.

레드훅 스튜디오는 현지 시각 19일 신작 '다키스트 던전2'의 티저와 함께 게임의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30초 분량의 티저에는 많은 정보가 담기진 않았지만, 플레이어는 게임의 배경으로 추측할 수 있는 설산과 6명의 친숙한 캐릭터를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의 규모는 더 커진다. 개발진이 밝힌 '다키스트 던전2'는 저택 내 지하라는 한정된 지역을 벗어나 넓은 세계와 그 세계를 왜곡하는 초자연적인 종말을 그린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더욱더 두렵고 대항하기 힘든 존재와 맞닥뜨리게 된다. 게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전투의 기본 메커니즘은 비슷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고된 여정이라는 게임 배경에 맞게 '던전 탐험 - 복귀 - 영지성장 - 던전 탐험'의 게임 구조는 일부 수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다키스트 던전'은 귀족의 편지를 받은 플레이어가 영웅을 고용하고 이를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로그라이크 방식의 던전 RPG다. 플레이어는 가장 어두운 던전이라는 게임 주요 무대의 공포스러운 명칭답게 영웅들이 받은 스트레스에 따라 게임 진행을 방해받고 기벽으로 꾸준히 고통받는다. 또한, 게임은 쉽게 죽고 되살릴 수 없는 영웅 탓에 초반부 고통에 허덕이며 플레이하는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레드훅 스튜디오는 해외 게임 전문 웹진 PC게이머를 통해 적은 개발인력으로 전작 개발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다만, 급작한 인력 충원보다는 열정을 나눌 인력을 천천히 늘려 짜임새 있는 게임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작 개발 당시 5명이던 개발진은 현재 14명으로 늘어났다.

'다키스트 던전2'의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이며 얼리 액세스를 통해 정식 출시 전 서비스될 예정이다. 한국어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