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21일), 중국의 종합 인터넷 기업 넷이즈는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4분기 및 연말 실적을 공개했다.

넷이즈의 2018년 4분기 매출은 198.44억 위안(한화 약 3조 3,300억 원)으로 YoY(Year on Year, 전년 대비) 35.8% 상승했다. 총이익은 76.57억 위안(한화 약 1조 2800억 원), 총이익률은 62.8%를 기록했다.

게임 서비스 부문은 110.20억 위안(한화 약 1조 8,4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YoY 37.7% 성장한 수치를 보였으며, 전체의 약 55%를 차지했다. 전자상거래 부문, 혁신 사업 및 기타 부문이 각각 66.79억 위안(한화 약 1조 1,200억 원)과 13.86억 위안(한화 약 2,324억 원)을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1월 출시한 명일지후가 앱스토어 등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황야행동 역시 전세계적으로 흥행을 유지한 것이 4분기 매출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넷이즈는 4분기에 '회진 묘필천산' 등의 작품으로 개발력을 인정받고, 블리자드 측과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등 호재가 이어졌다.

2018년 전체 매출은 671.56억 위안(한화 약 11조 2,600억 원)으로 YoY 24%가량 성장한 수치다. 총이익은 284.03억 위안(한화 약 4조 7600억 원)으로 YoY 9%가량 성장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401.90억 위안(한화 약 6조 7,400억 원)을 기록, 그중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이 외에 전자상거래 부문 192.35억 위안(한화 약 3조 2,250억 원), 광고 서비스 부문 25.01억 위안(한화 약 4,200억 원), 혁신 사업 및 기타 부문이 52.30억 위안(한화 약 8,772억 원)을 기록했다.

넷이즈의 딩레이 CEO는 "2018년은 게임의 다양성을 추구한 한 해였다"며, "플래그쉽 타이틀은 여전히 견고하게 운영하면서도, 다양한 PC 및 모바일 게임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고 지난 한 해를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게임은 넷이즈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기틀이 되는 사업 분야지만, 전자상거래와 음악 그리고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도 거대한 가능성을 보고 있다"며, "이는 2019년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향후 사업 로드맵을 간략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