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리는 2019 스무살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23일 차 일정 1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담원 게이밍이 대결한다. 두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있는 팀인데, 이번에 승리하는 쪽이 무조건 4위를 차지하게 된다.

두 팀 모두 최근 기세는 좋다. 한화생명은 젠지 e스포츠와 킹존 드래곤X를, 담원은 아프리카 프릭스와 진에어 그린윙스를 연달아 잡았다. 단순히 승리한 것이 아니라 두 번 모두 2:0 완승을 한 것이라, 두 팀은 한창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 미드-정글이 눈에 띄게 좋은 경기를 펼쳐주고 있다는 거다. 한화생명은 '보노' 김기범과 '템트' 강명구 듀오가 최근부터 적극적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경기력이나 결과가 매우 좋다. '템트'는 특유의 단단한 경기 스타일로 팀을 이끌고, '보노'는 영리한 정글 동선을 통해 경기를 지배했다.


담원은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쇼메이커' 허수가 최근 연이어 캐리하고 있다. '쇼메이커'의 르블랑은 확실히 돋보였다. 최근 4승 중 3승을 르블랑으로 따냈다. 정글러로는 최근 '펀치' 손민혁이 중용 받는 추세인데, 경기력이 크게 발전했다. 과거에 도드라졌던 판단 실수가 최근에는 보이지 않았고, 경기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깔끔하게 운영했다.

상승세에 있는 양 팀의 허리, 어느 쪽이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줄지 관건이다. 변수라면 서브 멤버에 있다. 한화는 미드에, 담원 정글에 식스맨을 활발히 기용하고 있다. 식스맨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팀이 경기의 반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는 탑이다. 최근 '너구리' 장하권의 경기력이 약간 들쭉날쭉하긴 해도, 담원의 에이스는 '너구리'다. '너구리'는 집중 공략으로 어려움에 빠지기도 했지만, 어느새 한타에서 자기 몫을 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트할' 박권혁이 '너구리'를 상대로 라인전과 한타에서 얼마나 해줄지가 승부의 핵심이다.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23일 차 일정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담원 게이밍 - 오후 5시
2경기 kt 롤스터 vs 그리핀 - 오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