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둘째 주 1일 차 3경기, 광저우 차지와 댈러스 퓨얼의 대결에서 광저우 차지가 4:0 완승을 거뒀다. 광저우 차지는 한 수 위 단단함과 침착함으로 일방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

부산에서 진행된 1세트. 1라운드부터 치열한 양상이었다. 난전을 거듭하며 서로 거점을 주고 받는 장면이 계속됐다. 마무리를 장식한 것은 '언코'의 아나를 잠재운 '슈'의 아나였다. 추가시간 전투에서 힐러의 부재는 댈러스 퓨얼에게 치명적이었다. 2라운드에서는 '해피'의 위도우메이커가 불을 뿜었다. 연속해서 3킬을 만들어내며 광저우 차지가 점령 게이지를 99까지 채웠고,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2세트는 할리우드에서 펼쳐졌다. 광저우 차지는 '에일린' 대신 '킵'을, 댈러스 퓨얼은 '이펙트' 대신 'AKM'을 투입했다. 광저우 차지가 궁극기 게이지를 먼저 채운 이점을 잘 활용해 거점을 점령했으나, 중력자탄과 자폭 콤보로 4킬을 터트리며 한숨 돌린 댈러스 퓨얼은 'AKM'의 자리야와 'RCK' 디바의 활약으로 2거점을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광저우 차지의 수비력이 더 막강했다. 체크포인트 바로 앞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끈질기게 버틴 광저우 차지는 화물의 전진을 저지, 2:1로 2세트마저 승리를 거뒀다.

'이펙트'가 다시 합류하면서 3세트가 시작됐다. 전장은 아누비스 신전이었다. 댈러스 퓨얼이 메르시-시메트라-오리사-바스티온-정크렛-디바 조합을 준비해 왔으나, 잘 통하지 않으면서 광저우 차지가 손쉽게 A거점을 확보했다. 뒤늦게 꺼낸 3탱 3힐 조합도 한번에 무너졌고, 광저우 차지가 2점을 챙겨갔다. 공수가 전환됐다. 안정적인 3탱 3힐로 단단한 수비를 펼친 광저우 차지는 완막에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66번 국도에서 마지막 4세트가 진행됐다. 이번에는 'AKM'이 재등장했다. 일방적인 한타 승리가 번갈아 나왔는데, 거기서 이득을 본 팀은 공격 턴인 광저우 차지였다. 한보씩 전진하며 첫 거점을 통과한 광저우 차지는 댈러스 퓨얼의 수비를 뚫고 3점을 전부 챙겼다. 공수가 전환됐다. 위도우메이커-한조를 꺼낸 댈러스 퓨얼이 전투서 연달아 승리하며 빠르게 1점을 확보했다. 하지만, 전선을 정비한 광저우 차지가 호수비를 보여주며 시간을 꽤 많이 끌었고, 도착지 앞에서 '핫바' 디바의 2킬 자폭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둘째 주 1일 차 3경기 결과

1경기 광저우 차지 4 vs 0 댈러스 퓨얼
1세트 광저우 차지 승 vs 패 댈러스 퓨얼 - 부산
2세트 광저우 차지 승 vs 패 댈러스 퓨얼 - 할리우드
3세트 광저우 차지 승 vs 패 댈러스 퓨얼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광저우 차지 승 vs 패 댈러스 퓨얼 - 66번 국도


이미지 : 오버워치 리그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