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23일 차 2경기에서 그리핀이 kt 롤스터를 2:0으로 제압했다. 그리핀이 다시 그리핀다운 경기를 펼쳤다. 단단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정교한 교전 설계까지, 한결같은 승리였다.

다음은 10연승에 성공한 '소드' 최성원과의 인터뷰다.


Q. 2라운드 첫 경기에 승리한 소감은?

깔끔하게 이기게 돼서 기분이 좋다.


Q. 김대호 감독이 2세트 경기력은 10점 만점에 7점 정도라고 했다.

1세트는 힘든 상황에서 엄청 잘했다. 반면에 2세트는 편한 경기였는데 실수를 했다. 감독님 말에 동의한다.


Q. 연승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기록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는데?

우리팀 선수 모두가 게임밖에 모르는 바보들이라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연승이 이어지면 기분이 좋은 건 있다.


Q. 2주 휴식 기간이 있다. 엄청난 공백인데,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

나는 여유롭게 보내고 싶지만, 오히려 연습을 더 열심히 할 것 같다. 2주 휴식 이후에는 또 일정이 만만치 않다. 일정을 견디기 위해서는 준비가 우선이다.


Q. '카나비' 서진혁 선수가 새로 로스터에 등록됐다. '타잔'과 비교하면 어떤가?

'카나비'가 외향적인 선수라 빠르게 친해졌다. '타잔' 선수보다는 당연히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솔로 랭크를 워낙 잘하는 선수라 금세 프로 대회에 적응할 것 같다.


Q. 김대호 감독이 '카나비'가 공격적인 플레이에 장점이 있다고 했는데?

사실 '타잔' 선수도 공격적으로 잘한다. 아무래도 '타잔' 선수가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운영을 더 잘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굳이 나누어서 말씀하신 것 같다.


Q. 가장 경계되는 팀이 있다면?

정말로 다 경계된다. 상향 평준화라고 생각한다. 모든 탑 라이너가 잘한다.


Q. '기인' 김기인이 굉장한 경기를 펼쳤는데, 같은 탑 라이너로 어떤 생각을 했는지?

부럽기도 했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어떻게 탑 라이너가 저런 경기를 펼칠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나도 나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다. 스타일 차이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가 이렇게 좋은 경기를 펼치는 건 팬분들의 응원 덕분이다. 앞으로도 즐거운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