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탱크 슈퍼테스트 서버에서 전선 대격돌 보상 전차 중 하나인 Emil 1951의 성능이 공개됐다. Emil 1951은 스웨덴 8티어 프리미엄 중전차로, 영예 점수 12점으로 교환할 수 있다. 전선 대격돌에 꾸준히 참여하고 영예 점수를 모았다면 오는 6월에 첫 출고가 가능하다.

Emil 1951은 동티어 정규트리 전차인 Emil I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차체가 믿음직 스럽지는 않지만 비교적 단단한 포탑을 지니고 있으며, 클립형 주포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외형 또한 얼핏 봐서는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상당히 비슷하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주포 성능이다. Emil I은 클립 내 탄환이 4개인 반면, Emil 1951은 3개의 탄환을 사용한다. 대신 탄간 재장전 속도가 2.5초로 5초만에 모든 탄환을 쏟아부을 수 있으며, 전체 재장전 속도 또한 상당히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 보상 전차, Emil 1951의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출처: wotexpress)


Emil 1951은 평균 대미지가 320인 105mm 클립형 주포를 사용한다. 은탄과 골드탄 모두 고속철갑탄으로 은탄의 관통력은 217, 골드탄의 관통력은 242다. Emil I과 모두 동일한 사양이다.

클립 내 탄환은 3개이며 탄간은 2.5초다. 클립의 재장전 시간 또한 27.4초로 약 6초 가량 빠른 편이다. 다만 DPM은 1,777으로 다소 떨어진다. 기본 명중률은 0.36이며, 탄간이 줄어든만큼 조준 시간도 2.4초로 상당히 빨라졌다.

이처럼 조준 시간이 우수한 편이지만, 연사를 기준으로 한다면 Emil I과 실질적인 명중률 차이는 없다시피 하다. 이외에 앙각이 15도로 1도 더 높게 올라간다는 소소한 차이점이 있다.


▲ 아시아 서버 기준 Emil 1951과 Emil I의 성능 비교


기동성 부분을 보면 최고속도는 50km/h로 Emil I과 동일하다. 하지만 엔진 출력이 400으로 조금 더 높은데다가, 전차의 중량도 26.37t으로 비교적 가볍다. 결과적으로 추중비가 2가량 높은 15.17을 기록하기 때문에 최고속도 대비 답답했던 기동력은 다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인 장갑 성능 또한 판박이라 할 수 있다. 차체의 경우 각도가 나쁘지 않지만, 기본 두께가 너무 얇기 때문에 저티어 전차의 탄환이 아닌 이상 모두 관통당하기 쉽다. 티타임을 사용한다면 그나마 버틸만 하겠지만, 측면 장갑은 사실상 프리패스나 다름 없어 티타임 자체를 사용하기 어렵다.

포탑의 경우 전면 한정으로는 상당히 단단한 편이다. 기본 경사도가 좋은데다가 헐다운을 이용해 추가적인 경사도까지 확보할 수 있다. 다만 미세하게 해치의 크기가 커졌기 때문에 대놓고 헐다운 전략을 사용하다가는 쉽게 관통당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