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향해, 이제 내 차례다” (2019년 KPL의 브랜드 슬로건)

6일, 중국 청두의 VSPN 스튜디오에서 텐센트의 KPL 연맹주석 장이쟈는 KPL(킹 프로 리그, 텐센트에서 서비스하는 ‘왕자영요’의 정규 리그)과 한국에서 진행되는 KPL인 KRKPL의 글로벌 저변 확대에 대한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2016년 리그 출범 이후 KPL은 경기 총 조회수 5.6억으로 시작, 2017년의 103억을 넘어, 2018년에는 65%가 추가로 증가된 170억 조회수에 달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눈에 띄게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발전에 힘입어, 텐센트는 KPL을 보다 넓은 범위와 큰 규모로 2019년에 개최, 중국 모바일 e스포츠의 영향력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각인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먼저 지난 시즌의 가장 큰 무대였던 KCC(킹 챔피언 컵)에서 나아가, 왕자영요 리그 중에서 최대의 국제 토너먼트로 자리매김할 ‘왕자영요 월드 챔피언 컵’이 올해 개최될 계획이다. 월드 챔피언 컵의 결승전은 8월 중국 심천에서 치러진다. 결승에선 각 지역에서의 선발전이 진행된 후, 살아남은 중국의 여섯 팀과 KRKPL 출전 팀 및 글로벌 팀에서 선발된 여섯 팀이 총 상금 1600만 위안(한화 약 27억 원) 규모의 상금을 두고 맞붙게 될 예정이다.



텐센트는 이어 한국에서 진행될 KRKPL의 계획을 발표했다. 2019년 KRKPL은 오는 18일에 OGN 기가 아레나에서 펼쳐질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 12일의 플레이오프, 22일 결승에 이르기까지 14주 간 53일, 400회 이상의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OGN을 비롯한 카카오, 네이버, 트위치, 도유tv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3개 국어로 생중계된다. 또한 KRKPL의 총 상금을 지난 시즌에서 약 25% 증액된 2.5억원으로 책정했다. KRKPL에 출전하는 한국 팀은 킹존 드래곤 X, MVP, VSG, 락스 피닉스, ESC 729, 셀렉티드 등 총 여섯 팀이다.

끝으로 텐센트는 폭스바겐, vivo, HLA JEANS를 비롯한 6여개의 대형 스폰서와의 협력을 공개하였다. 방송에 있어서는 6개의 공식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 및 다수의 미디어 파트너쉽 외에도, 추가로 DVB와 IPTV, OTT등 TV 방송의 확대로 중국 내 80%에 달하는 지역과 2억여 명에 대한 TV 방송 영향력을 확보할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KPL과 KRKPL에 대한 텐센트의 공식 발표가 있던 VSPN 스튜디오의 전경 및 발표 현장의 모습이다.

▲ 흐린 날씨이지만 많은 관객들이 현장을 찾았다.




▲ 곳곳에서 왕자영요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마주할 수 있었다.


▲ 경기장에는 KPL의 관련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 이윽고 개막을 기념하여 각종 이벤트전이 시작되었다.


▲ 뜨거운 응원 문화에서 KPL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