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단 1승도 하지 못했던 진에어 그린윙스가 첫 승을 따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7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펼쳐진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30일 차 2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고 감격의 승리를 따냈다. 진에어는 같은 하위권인 아프리카를 잡아내며 승강전 탈출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하 진에어 그린윙스 미드 '그레이스' 이찬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드디어 연패를 끊었다. 소감이 궁금하다.

작년 이길 때 달콤했던 기억이 난다. 너무 기쁘다.


Q. 그동안 경기를 보면 호흡이 잘 맞지 않았던 것 같다. 오늘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는데?

시즌 초기에는 방향도 제대로 잡지 못했던 게 맞다. 이제는 방향성도 잘 잡고 처음보다 훨씬 나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Q.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 지금까지 과정을 뒤돌아보면 어떤지?

힘들었다. 그래도 최대한 지난 일을 잊고 현재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마음처럼 쉽진 않았다. 질때 분위기가 좋을 순 없지만, 다 같이 못한거라(웃음). 그래도 생활할 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Q. 다양한 선수들이 출전하며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금 출전 멤버가 베스트라고 봐도 될까?

사람마다 기복이 있는 거라 잘 모르겠다. 나도 왔다 갔다 한다. 계속 바뀔 수는 있지 않나 싶다.


Q. 오늘 1승으로 힘들겠지만 승강전 탈출도 노려볼 기회를 살렸다.

작년 섬머 시즌에도 위기였지만 승강전에 가지 않았다. 아직 모르지 않을까? 그래도 승점 차이가 많이 나서 운도 따라줘야 할 것 같다.


Q. 가장 아쉬웠던 경기가 있다면?

SKT T1과 대결이다. 할만했던 경기였는데 작은 실수들이 모여서 패배한 게 정말 아쉬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응원해주는 팬들이 정말 고생이 많으신 것 같다. 앞으로는 힘들지 않게 해드리겠다. 항상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