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LA 발리언트 게임단이 현지 시각 기준 3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문병철 감독의 해임을 알렸다.

LA 발리언트 게임단의 제너럴 매니저(GM) 마이크 슈워츠(Michael Schwartz)는 이 공지를 통해 "우리는 2018 시즌 태평양 디비전과 스테이지4에서 보여준 문병철 감독의 공헌에 감사한다"고 말하며 이후 문병철 감독의 향후 커리어에 더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고 고별 소감을 남겼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Mighty 팀의 감독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문병철 감독은 오버워치에서는 아디언트, LW 레드, WGS Laurels Nine 등의 감독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2월 20일 LA 발리언트의 감독으로 발탁되었다.

시즌 중 감독직에 부임한 문병철 감독은 중위권에 머물렀던 팀을 스테이지3부터 반등시켰다. 이후 LA 발리언트는 스테이지4에서는 타이틀 매치 우승을 따냈으며, 최종적으로 팀을 2018 시즌 플레이오프 디비전 선두로 이끌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2019 시즌에는 팀이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스테이지1을 전패로 마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게임단이 감독 해임이라는 강수를 꺼내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LA 발리언트 게임단은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약했던 Mike “Packing10” Szklanny가 정식 감독이 임명되기 전까지 감독 대행으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추가로 공지를 통해 신동수 코치 외 Warsi "Stoop" Waris 등은 계속해서 어시스턴트 코치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