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동맹 종족 '쿨 티란 인간'과 '잔달라 트롤'을 플레이할 수 있는 8.1.5 업데이트가 한국 시각으로 3월 14일(목)에 적용된다. 동맹 종족 외에도 다자알로 전투 이후 이야기를 다루는 전쟁 대장정, 독특한 효과를 자랑하는 전문기술 도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8.1과 같은 대규모 업데이트는 아니더라도 여러 소소한 시스템적 변화가 진행됐고, 소규모 공격대 던전 '폭풍의 용광로'도 약 한달 뒤 적용되어, 8.2 업데이트를 대비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나갈 예정이다. 3월 14일에 적용되는 8.1.5의 다양한 업데이트 내용은 아래 목록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동맹 종족 - 쿨 티란 인간과 잔달라 트롤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동맹 종족 쿨 티란 인간과 잔달라 트롤을 드디어 8.1.5에서 만나볼 수 있다. 뛰어난 종족 특성이나 특이한 외모, 유산 방어구의 모습 등 많은 이들이 고대했던 두 종족은 격전의 아제로스가 시작되기 전부터 화두가 됐다.
두 동맹 종족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조건을 달성해야 하며, 조건들은 모두 현재 게임에서 미리 달성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8.1.5가 업데이트되는 3월 14일부터 동맹 종족을 플레이할 수 있다.
- 잔달라 제국에 대한 평판 확고한 동맹 달성
- 업적 [잔달라는 영원하리!] 달성 : 잔달라 대륙 주요 스토리 퀘스트 모두 완료
- 업적 [복수의 파도] 달성 : 호드 진영 복수의 파도 전쟁 대장정 모두 완료
■ 쿨 티란 인간 해금 조건
- 프라우드무어 해군에 대한 평판 확고한 동맹 달성
- 업적 [하나된 국가] 달성 : 쿨 티라스 대륙 주요 스토리 퀘스트 모두 완료
- 업적 [복수의 파도] 달성 : 얼라이언스 진영 복수의 파도 전쟁 대장정 모두 완료
■ 전쟁 대장정 - 이어지는 제이나와 실바나스의 행보 그리고 독특한 탈것까지
전쟁 대장정은 8.1.5에서도 계속해서 진행된다. 다자알로 전투 이후 각 진영을 대표하는 두 수장은 각각 어떤 행보를 펼치는지, 게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전쟁 대장정과 관련된 업적이 추가되어 8.1 업데이트까지 진행된 양 진영의 전쟁 대장정을 모두 완료하면 독특한 신규 탈것을 보상으로 얻는다. 이는 동맹 종족을 해금하기 위한 조건이기도 하므로 관심 있는 플레이어라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쐐기돌 던전 - 왕안, 폭사 제한 시간 증가, 깡신 막직 불가 등
8.1.5 쐐기돌 던전 일부에 새로운 변경점이 적용됐다. 왕들의 안식처와 폭풍의 사원은 제한 시간이 3분씩 증가했고, 보랄러스 공성전이나, 세스랄리스 사원 등은 약간의 난이도 하향도 진행됐다. 다만, 안타까운 소식이라면 신화 던전 주간 퀘스트를 수행할 때 자유지대에서 빠르게 마지막 네임드만 처치하는 막직 파티가 성행했는데, 8.1.5부터는 모든 던전 목표를 완료해야 하는 것으로 변경되어 더는 불가능해졌다.
■ 직업 변경점 - 쿨기 추가 효과, 보조 기술 마나 소모량 변경 등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들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직업 간 밸런스다. 8.1.5는 다음 시즌 준비 과정이라는 느낌의 업데이트로 8.1 업데이트처럼 급격한 변화 없이, 일부 직업들의 주요 쿨기에 효과가 추가되는 등 소소한 변화들을 살펴볼 수 있다.
■ 전문기술 도구 - 시공의 실타래, 고5급 스패너 등
전문기술에는 새롭게 '전문기술 도구'라는 아이템들이 추가된다. 재봉술이나 대장기술, 주문각인 등 제작과 관련된 전문기술들에 추가되며, 도구마다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도구를 제작하기 위해선 해당하는 전문기술 숙련도를 모두 채워야 하며, 일련의 도구 관련 퀘스트를 수행하면 제작법을 배울 수 있다.
■ 차원문 방 - 깔끔해진 스톰윈드/오그리마의 차원문 터
8.1.5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스톰윈드와 오그리마에 새롭게 차원문 방이 추가된다. 차원문 방을 통해 이동할 수 있는 지역은 각각 7곳으로 진영 대도시부터 아웃랜드, 격아 대도시까지 확장팩별 대표 지역들로 분류됐다. 다만 차원문 방이 추가됨과 동시에, 기존 달라란 등에서 이용하던 여러 차원문이 삭제되어 많은 플레이어의 아쉬움을 샀다.
■ 신규 시간여행 테마 - 다시 만나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주간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는 시간여행 던전이 불타는 성전, 리치왕의 분노, 대격변, 판다리아의 안개를 거쳐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8.1.5에 등장한다. 시간여행 주간에 등장하는 던전은 아킨둔, 피망치 잿가루 광산, 상록숲, 강철 선착장, 어둠달 지하묘지, 하늘탑 총 6개다. 드레노어 전쟁군주와 관련된 시간여행 상인은 야수군주 탈것 시리즈와 장난감, 장비 등을 시간왜곡의 훈장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 수집품 - 8.1.5 에서 수집할 수 있는 탈것과 장난감 그리고 애완동물
업데이트 내용에 없으면 섭섭한 탈것 등의 여러 수집품이 8.1.5에서도 추가됐다. 동맹 종족의 탈것이나 신규 업적용 애완동물, 신규 퀘스트 보상으로 얻는 장난감 등 다양한 수집품을 확인할 수 있다.
■ 공격대 던전 - 독특한 효과가 붙어있는 소규모 공격대 던전 '폭풍의 용광로'
블리즈컨에서 밝혀진 정보에 의하면 8.2 업데이트에서는 아즈샤라와 느조스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며, 이 서막을 알리는 8.1.5 소규모 공격대 던전 '폭풍의 용광로'가 추가된다. 공격대 던전인 만큼 곧바로 적용되지 않고 약 한달 후인 4월 18일(목)에 적용된다.
폭풍의 용광로는 우두머리가 2명뿐이지만 드랍하는 아이템들이 모두 특수한 효과가 붙어있고, 아이템 레벨도 최대 425까지 드랍된다. 그만큼 난이도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되니 다자알로 전투나 쐐기돌 던전을 열심히 돌아 대비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 돌아온 하티 - 사냥꾼의 친구가 다시 되돌아오다
군단에서 야수 사냥꾼의 동반자였던 유물 무기 '티탄 분쇄자'는 고리발을 봉인하기 위해 그 힘을 다했지만, '하티'는 사냥꾼의 곁으로 다시 돌아온다. 티탄 분쇄자를 가진 사냥꾼은 다자알로/보랄러스 내 야수 관리인을 찾으면 '미미론의 환영'을 발견할 수 있다. 환영을 통해 하티 길들이기 퀘스트를 진행하고 하티를 부활시키면 이후 자신의 야수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하티 길들이기를 완료하면 전용 아이템을 이용해 공을 던져주며 놀거나, 일정 시간 동안 하티를 탈것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단, 하티는 야수 정령이기 때문에 야수 사냥꾼만 사용할 수 있다.
■아제로스의 심장 - 간단한 퀘스트 완료하면 목걸이 아이템 레벨 10 증가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등장한 '아제로스의 심장'은 유물력을 증가시켜 아이템 레벨을 증가시킨다. 8.1.5 패치에서는 브론즈 비어드 형제와 울디르에 등장한 마더와 관련된 간단한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데, 완료시 아제로스의 심장 아이템 레벨을 10 증가시킬 수 있다.
■ 보조 캐릭터 육성 - 전쟁 자원 보관함, 계승품 최대 레벨 증가 등
8.1.5에서는 동맹 종족이 추가된데다 캐릭터 생성 제한이 최대 50개까지 가능해진 점 등으로 인해 많은 플레이어가 새로운 캐릭터를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추가된 '전쟁 자원 보관함', 120레벨까지 업그레이드 가능해진 계승품 등이 기다리는 8.1.5 패치는 더욱 원활한 보조 캐릭터 육성의 기회가 될 것이다.
■ 기타 변경 사항 - 다크문 축제, 전역 퀘스트, 그래픽 개선 등
위에 언급된 점들 외에도 게임의 소소한 부분에서 변경점들을 살펴볼 수 있다. 매월 첫 번째 일요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다크문 축제'에는 새로운 놀이기구 롤러코스터가 추가됐고, 신규 애완동물을 구매하거나 낚시를 통해 1일 동안 유지되는 생선 머리 아이템이 등장한다.
새로운 전역 퀘스트도 추가됐다. 항상 거북이 편에 서서 게와 갈매기를 학살하던 '두루마리현자 놀라'는 생명의 순환을 위해 이번엔 게의 입장이 되어 거북이를 죽이는 퀘스트를 준다. 또, 아즈샤라의 부활을 예고하듯 나가의 침략을 막아내는 신규 전역 퀘스트도 새롭게 추가된다.
게임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낡아버린 게임 속 그래픽 등에도 개선이 이루어진다. 오리지널때부터 이어져 온 아라시 분지와 전쟁노래 협곡은 건물 모델링 등이 새롭게 수정되어 리마스터 됐고, 아웃랜드와 노스렌드 지역의 지도도 좀 더 선명해지는 등 여러 변경점을 살펴볼 수 있다.
desk@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