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잠실 아프리카TV kt 10 기가 아레나에서 '2019 HOT6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1 14일 차 A/B조 경기 결과, 뛰어난 전술 플레이를 선보인 OP 게이밍 헌터스가 36킬 51점을 획득하며 최종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오늘 경기서 맹활약한 OP 게이밍 헌터스의 오더 '벤츠' 김태효와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1위를 기록한 소감이 궁금하다.

적어도 한 라운드라도 치킨을 먹고 싶었는데, 두 라운드 1위를 차지해서 기쁘다. 불리한 상황도 있었는데, 다들 잘 해줘서 고맙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오늘 전체적으로 잘 풀린 것 같아서 기쁘다.


Q. 미라마에서 순위 안에 못 들었는데, 무엇이 아쉽나?

전투에 대한 대비를 했는데, 완벽한 대처를 하지 못해 아쉽다. 시간이 지나면 더 괜찮아질 것 같다.


Q. '피오'가 많은 킬 포인트를 따냈는데, 오더로서 '피오'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피오'는 혼자 돌아다니며 시야를 확보하고 킬을 따내야 할 때 킬까지 따낼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자신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 라운드 우승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자기장 운이 좋기도 했지만, 팀원들이 죽지 않고 킬을 잘 따낸 것 같다.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영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팀원들이 잘했다.


Q. 런던행 티켓 확보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는데?

대회 초반에는 런던행에 대한 욕심이 없었는데, 점점 팀 합이 좋아지면서 상승세를 탔다고 생각한다. 런던에 갈 기회를 얻었는데, 꼭 가고 싶다. 공백기가 있었는데, 공백기가 끝나고 바로 해외 대회에서 경기하게 되면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공백기 동안 연습을 많이 못 해서 아쉽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Q.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았는데, 경계하는 팀은?

VSG를 경계하고 있다. '스타로드' 선수를 비롯해 워낙 잘하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견제할 수밖에 없다. 다른 팀은 특별히 견제되지 않는다. 나만 잘하면 우리 팀원 모두 날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초반보다 오더가 더 날카로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유는?

오더 성향의 '피오' 선수가 합류하면서 나에게도 도움이 많이 됐다. 나는 외곽 지향 운영, '피오'는 중앙지향 운영인데, 우리 팀이 외곽에서 중앙으로 들어가야 할 때가 많다. 그때 '피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다른 선수들도 모두 나에게 큰 도움을 준다. 지금의 팀원들이 없었으면 나도 지금처럼 잘하지 못했을 것이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런던에 갈 기회가 생겼는데, 꼭 기회를 잡고 싶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