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문제로 몸살을 앓던 '에이펙스 레전드'가 안티 치트 프로그램에 이어 머신 밴 기능을 도입하면서 핵 문제에 칼을 뽑아들었다.

'에이펙스 레전드' 역시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처럼 인기를 얻자 핵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경기마다 핵 유저를 만나기 일쑤였고 이렇게 되자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측도 핵 이용 유저를 제재하는 데 있어서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2월 17일에는 16,000명 이상의 핵 이용 유저를 제재했음을 알렸을 정도. 하지만 핵 이용 유저가 새로 계정을 만들면 됐기에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이에 최근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측은 '에이펙스 레전드'에 강력한 머신 밴 기능을 도입했다. 머신 밴은 핵 유저의 하드웨어를 감지해 차단하는 방식이다. 일단 한 번이라도 머신 밴에 등록되면 핵을 사용하지 않은 다른 계정으로 접속해도 30분 이내로 차단되는데 '포트나이트' 역시 머신 밴을 도입해 수많은 핵 이용 유저들을 차단한 바 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EA 산하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타이탄폴의 세계관 기반의 3인 스쿼드 배틀로얄 게임으로 출시 일주일 만에 동접자 수 200만 명 돌파, 총 유저 수 2,50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에이펙스 레전드의 국내 정식 서비스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 13일 국내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 포맷, IP 변경, MAC 어드레스 변경에도 밴이 풀리지 않는다고 레딧에 올린 핵 유저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