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8일), H2 인터렉티브는 세이버 인터렉티브(SABER INTERACTIVE)가 개발 중인 '월드워Z'의 게임 개발 일지 영상을 공개했다.

‘월드 워 Z’는 동명의 영화와 소설 ‘월드 워 Z’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3인칭 슈팅 게임(TPS)로, 좀비 무리가 살아있는 인간들을 위협하는 종말 직전의 세계를 무대로 4명의 플레이어가 서로 힘을 합쳐 생존을 도모하는 게임이다.

이번 개발일지 영상에서는 '월드워Z'의 기본적인 플레이와 흐름을 개발자들이 직접 소개한다. 기본적으로 월드워Z는 세션제로 진행되는 게임으로, 다양한 총기와 무기를 이용해 유저들끼리 협동하여 살아남아야 한다.

월드워Z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각각의 줄거리가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생존자 역시 제각각 고유의 분위기와 개성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좀비들의 움직임이다. 월드워Z의 좀비들은 소리나 움직임에 반응하는 것은 물론, 영화처럼 피라미드를 만들어서 플레이어가 있는 곳에 다다르기도 한다. 다른 게임의 좀비들과는 달리 서로 '협력'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플레이어는 이를 이용해 좀비를 유도하거나 분산시켜 격멸할 수도 있다.

영화처럼 좀비들이 협력하기도 한다.

수많은 좀비들의 움직임에는 '스웜 엔진'이 이용됐다. 한 화면에 등장하는 좀비들은 모두 각각의 개체가 아닌 일종의 '흐름',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그래서 좀비들은 마치 세 때나 물고기 무리와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플레이어가 이런 좀비 무리에 관여하면 각각의 좀비들이 따로 흐름에서 떨어져 나와 독자적인 활동을 하는 방식이다.

또한 플레이어가 가진 스킬, 레벨이 행동에 반영되어 플레이할 때마다 유저들은 다른 상황에 처하게 된다. 플레이어가 스킬을 더 많이 갖추고 레벨이 올라갈수록 더 많은 좀비들이 등장하는 셈이다. 또한, '월드워Z'는 모든 플레이어가 협력을 하는 구조가 아니다. 'PvPvE' 모드라고 소개한 이 게임 모드에서는, 플레이어들끼리 경쟁(PvP)을 하면서도 수백 마리의 좀비들과 맞서 싸워야 하는(PvE) 극한의 환경을 제공한다.

‘월드 워 Z’는 한국어화를 통해 PS4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아직 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